"날 없애려고 떠드는데"…프리고진 사망 며칠 전 영상 보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생전 영상이 추가 공개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 연계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은 이동하는 차량에서 촬영한 프리고진의 생전 영상을 올렸습니다.
통신은 "영상 속 그의 발언들은 그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하며 위장복과 모자·시계 등 프리고진의 차림새가 추락 사고 직전인 지난 21일 공개된 영상과도 일치한다고 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생전 영상이 추가 공개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 연계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은 이동하는 차량에서 촬영한 프리고진의 생전 영상을 올렸습니다. 사망 불과 며칠 전에 촬영된 것으로, 본인이 생명의 위협의 받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영상에서 프리고진은 “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지금은 2023년 8월 하순의 주말이고, 난 아프리카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를 없애버리는 것과 나의 사생활, 내가 얼마나 버는지 등 뭐든지 간에 나에 대해 떠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든 것이 괜찮다”고 말하며 손 인사를 건넸습니다.
통신은 해당 영상이 이달 19일 또는 20일에 촬영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습니다. 프리고진은 지난 6월 무장반란을 일으킨 뒤 지난 23일 전용기에 탑승했다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통신은 “영상 속 그의 발언들은 그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하며 위장복과 모자·시계 등 프리고진의 차림새가 추락 사고 직전인 지난 21일 공개된 영상과도 일치한다고 했습니다.
프리고진의 사망을 놓고 일각에서 배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크렘린궁은 암살 가능성을 조사하며 ‘푸틴 배후설’엔 선을 그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묻지마 범죄 속출하는데…'테러 악용' 유해 화학물질 신고 7배 급증
- ″결국 양손 묶여 숨진 채 발견″…신고에도 '담배'만 피우다 떠난 경찰
- 이창섭, 공모전 당선작 미선정 논란에 사과 `사업 처음이라...사죄드린다`(전문)
- ″우울증에 힘들어해서″...'딸 목 졸라 살해' 후 극단선택 시도한 법원공무원
- ″만취한 여자를 더듬더듬″...인터넷 방송에 송출까지 했는데 '집유', 왜?
- 경주서 깊이 2m 싱크홀 피하려다 3중 추돌사고 발생…1명 부상
- 과거 무한도전 출연했던 '쿠데타 축출' 아프리카 가봉 대통령
- 반려견 화장실에 가둔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증글' 남긴 견주
- ″교사에 첫마디가 '사타구니'″...주호민 아들 우려했던 교사, 무슨 일?
- ″아이라인 마음에 안 들어″…강남 성형외과서 행패부린 아나운서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