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운행 축소에 부산지역 예매 좌석 수 늘린다

부산시, 국토부·SR사에 요청해 부산지역 예매 좌석 수 증대 합의
SRT 운행 축소 되더라도 일평균 가능 예매 좌석 수는 391석 늘어

1일부터 경부선 SRT 주중 운행이 축소되는 가운데 부산시가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부산지역 예매 좌석 수를 늘리기로 했다.

부산시는 경부선 SRT 운행 축소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부와 SR사에 예매 좌석 수 증대를 요청해 확답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예매할 수 있는 부산~수서 간 SRT 예매 좌석 수는 기존보다 일평균 391석이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부산에 할당된 SRT 좌석은 왕복 40회 운행 시 부산~수서 간 주중 일평균 1만3001석 이었다.

시는 이날부터 SRT운행이 35차례로 축소 운행되더라도 예매 좌석 수 증대를 통해 주 중 1만3392석이 부산에 할당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함께 부산~서울 간 KTX를 일 3회 증편해 SRT와 KTX 공용구간의 운행 횟수를 보완했다고 밝혔다.

KTX의 경우 주중 왕복 50회, 주말 62회 운행 중인데, 주중·주말 왕복 3회가 증편되면서 이용자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부산시 정임수 교통국장은 "SRT 운행 축소에 따른 우려가 큰 상황에서 부산시민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SRT 예매 할당 좌석 수 확대 운영과 KTX 증편 운행으로 시민 불편을 다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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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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