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수비 초토화' 맨유, 토트넘 수비수 임대 영입→메디컬 테스트 진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토트넘 측면 수비수 레길론 영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1일(한국시간) '맨유가 토트넘 측면 수비수 레길론 임대 영입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첼시의 측면 수비수 쿠쿠렐라 영입 협상을 긍정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올 시즌 초반 측면 수비수 루크 쇼와 말라시아가 모두 부상으로 인해 결장이 불가피한 가운데 올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측면 수비수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맨유는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1패(승점 7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8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맨유는 최근 2경기 연속 2실점을 기록하며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레길론은 맨유의 메디컬테스트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레길론은 이르면 오는 4일 열리는 맨유의 아스날 원정 경기에도 동행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레길론은 지난 2020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레길론은 그 동안 토트넘에서 자리잡지 못한 가운데 지난 2019-20시즌에는 세비야(스페인)에 임대됐고 지난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6경기에 출전한 레길론은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52경기에 출전해 2골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레길론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임대 복귀한 신예 수비수 우도기가 레길론을 대신해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레길론, 요리스, 다이어, 탕강가, 은돔벨레 등이 이적시장 마감에 앞서 팀을 떠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엔트리 숫자보다 5-6명 더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관련 문제가 잘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단 정리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토트넘의 레길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크 쇼와 말라시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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