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가맹점, 이젠 알리페이도 된다

[파이낸셜뉴스]

제로페이가 9월 1일부터 알리페이 및 알리페이플러스 서비스를 국내 174만 가맹점에 공식 제공한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공.

간편결제서비스 제로페이가 해외로 확장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제로페이 운영기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2개월간의 개발 연동을 마치고 이날부터 알리페이플러스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번 알리페이플러스 서비스 제공으로 국내 제로페이 가맹점은 해외관광객이 자국에서 사용하는 방식의 간편결제를 손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중국내 알리페이,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3대 간편결제서비스를 국내 최초 QR결제로 제공하는 간편결제 인프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알리페이플러스 도입은 기존 중국, 홍콩, 마카오 관광객 및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의 관광객도 제로페이 QR을 통해 결제를 할 수 있으며, 올 연내 유럽을 포함, 5개의 추가 글로벌 간편결제서비스가 제로페이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알리페이플러스 서비스 도입과 더불어 9월말 외국인관광객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알리페이를 통해 결제시 5%~10% 구매금액이 즉시 차감되는 외국인관광객 소비 마케팅이 계획돼 있다. 국내 관광지, 골목상권 등에서도 외국인관광객 소비 마케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최통주 한결원 이사장은 “2023-2024년이 ‘한국관광 방문의 해’인 만큼 방한관광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간편결제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해외간편결제 추가 도입을 적극 추진하여, 대한민국 내수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