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동박 1위 中 왓슨 지분 매각 검토…1조 차익 기대

투자 4년 만…SK㈜ "확인해줄 수 없다" 입장

[서울=뉴시스]SK서린사옥.(사진=SK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SK㈜가 글로벌 1위 동박 제조기업인 왓슨의 모회사인 론디안왓슨의 지분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박은 전기차에 필요한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음극재로 활용하는 얇은 구리막을 말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최근 론디안왓슨 지분 전량(약 30%)을 매각하기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론디안왓슨은 중국에 본사를 둔 왓슨의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목적회사(SPC)다.

SK㈜는 지난 2019~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총 3800억원을 론디안왓슨에 투자해 2대주주가 됐다. 현재 SK㈜의 보유 지분 가치는 1조3500억~1조5000억원 정도로, 차익 실현시 4년 만에 1조원 수익을 올릴 수 있다.

SK㈜ 관계자는 왓슨 지분 매각 건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최근 국내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쏘카(SOCAR) 지분 전량(17.9%)도 롯데렌탈에 1462억원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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