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송강호·김지운, 다섯 번째 협업 "장르적 변주 통해 갈증 많이 풀어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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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미집'이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다섯 번째 협업으로 관심을 모았다.'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
송강호 역시 "김지운 감독하면 장르적인 변주를 통해 새로운 영화에 대한 갈증을 많이 풀어준 감독이다. 어떤 장르든 새로운 영화의 문법, 창의력 등을 그를 통해 볼 수 있어 우리를 놀라게 만든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과 같은 그때 그 독보적인 감각, 창의력을 가장 닮은 영화가 '거미집'이 아닐까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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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하늘 기자]
영화 '거미집'이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다섯 번째 협업으로 관심을 모았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는 벌써 다섯 번째 협업. 김지운 감독의 데뷔작인 영화 '조용한 가족'(1998)은 코믹잔혹극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이전에 없었던 신선한 이야기를 선보였다. 외딴 산장을 경영하는 가족들이 일으키는 웃기면서도 처절한 소동은 송강호 특유의 모던한 코믹 연기로 완성되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스포츠 영화의 외피 속에 소시민의 페이소스를 코미디와 함께 녹인 영화 '반칙왕'(2000)에서 송강호는 대역 없이 레슬링을 직접 소화하며 투혼과 웃음, 공감 가득한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라는 이름을 더욱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한국 최초의 앙상블 스타 캐스트로 오락 영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에서는 중국의 사막, 광야를 질주하는 웨스턴의 호방함 속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상한 놈’으로 변신, 코믹 액션의 정점을 선보이며 김지운 감독과의 시너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일제강점기 스파이물 '밀정'(2016)으로 나라를 잃은 인물들의 감정과 사람들 간의 복합적인 관계를 세밀하고 섬세하게 표현하며 많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었다. 믿고 보는 콤비인 김지운 감독, 송강호 배우가 '거미집'에서도 유쾌하고 신선한 스토리로 무장했다.
기필코 걸작을 만들고 싶은 ‘거미집’의 감독 ‘김열’ 역을 맡은 송강호는 회의와 자학, 열정과 재능, 현실의 악조건 사이에서 복잡하게 뒤엉키는 감정들을 실감 나게 그릴 예정이다.
김지운 감독은 "송강호라는 배우는 어떤 역할, 어떤 대사를 줘도 인간적이고 생기 있는 순간을 만들어낸다. 일시에 공간을 장악하고 얼어붙게 만들고 또 유연하게 풀어낸다. 그 누구를 통해서도 실현할 수 없는 나의 영화적 비전을 모두 표현해 줬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송강호 역시 "김지운 감독하면 장르적인 변주를 통해 새로운 영화에 대한 갈증을 많이 풀어준 감독이다. 어떤 장르든 새로운 영화의 문법, 창의력 등을 그를 통해 볼 수 있어 우리를 놀라게 만든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과 같은 그때 그 독보적인 감각, 창의력을 가장 닮은 영화가 '거미집'이 아닐까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거미집'은 오는 9월 27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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