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잦은 네일아트로 손발톱이 얇아졌다면?…조갑연화증 주의
[앵커]
손발톱 관리도 할 겸, 기분 전환도 할 겸, 네일아트 자주 하는 분들 많으시죠.
예뻐 보이겠지만, 오히려 손발톱 건강엔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손발톱이 깨지고 부지는 '조갑연화증'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뉴스캐스터 연결해 건강한 손발톱 관리법 배워보겠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최재은 피부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재은 / 노원 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
안녕하세요.
[캐스터]
가장 먼저 휴가철도 있어서 그런지 여름철에 네일아트 하는 분들이 유독 많습니다. 이때 어떤 질환을 주의해야 할까요?
[최재은 / 노원 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
네일아트를 자주 하게 되면 손톱이 약해지면서 손톱이 쉽게 갈라지거나 부서지는 조갑연화증이나 아니면 손발톱판이 바닥에서 떨어져서 벌어지는 조갑박리증이 유발될 수가 있고요.
2차적으로 그 틈을 통해서 곰팡이나 세균 감염이 될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그런 감염 질환도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네일아트를 자주 하게 되면 조갑연화증에 걸리기 쉬운 걸까요?
[최재은 / 노원 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
꼭 그런 건 아니겠지만 네일아트를 자주 하게 되면 할 때 또 지울 때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는 화학물질들이나 또 네일아트로 고정할 때 쬐는 자외선 등이 자극이 되어서 조갑연화증이 생길 가능성이 올라가게 됩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치료법이 있다면요?
[최재은 / 노원 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
일단은 불필요한 자극을 줄이셔야 되고요.
그리고 손발톱까지 포함해서 보습제를 자주자주 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흔한 강한 자극으로는 맨손으로 물 일을 많이 하는 것, 특히 세제를 쓰는 것 등이 있고요.
그리고 손을 불필요하게 비누칠을 해서 자주 씻는 것도 역시 손발톱이나 피부 보호막을 다 깨뜨릴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아까 얘기한 네일아트도 손발톱판에 자극이 많이 되기 때문에 보통은 한 일주일 이상 유지하지 않는 것이 좋고 그 사이사이 1~2일 주 휴식기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도 자연 회복이 되지 않으실 때는 병원에 오시면 병변 내 주사 치료라든지 아니면 조갑영양제를 복용하는 방법이 있어서 오시면 좋겠고요.
그 외에도 다른 수많은 조갑질환들이 있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를 만나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캐스터]
또 요즘에는 손발톱에 간편하게 붙이는 스티커 형태의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건 어떤가요?
[최재은 / 노원 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
스티커 제품이 편하기는 하지만 이제 지속적으로 붙였다가 뗐다가 하면 조갑판 손상을 피할 수는 없는 거고요. 역시 접촉 피부염 가능성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 유지를 하게 되면 손톱 사이에 이물질이 끼거나 또 그걸로 해서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역시 주의는 하셔야 합니다.
[캐스터]
또 마지막으로 큐티클을 제거할 때도 궁금한데 어떤가요?
[최재은 / 노원 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
큐티클을 이제 기본적으로 많이 제거를 하는데 큐티클은 원래 조갑판과 표피를 이어주면서 외부로부터 보호를 해 주는 기능이 있는 정상 구조물입니다.
그래서 제거할 경우에 그 틈으로 감염이 일어날 수가 있고요.
인접해서 바로 조갑기질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이 조갑기질이라는 것이 새로 손발톱판을 계속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손상이 올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손발톱판에 변형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큐티클은 갖고 계셔야 하는 정상 구조물이 되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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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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