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롯데렌탈 주가, 쏘카와의 협업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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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롯데렌탈이 쏘카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나 결과는 쏘카의 의사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31일 롯데렌탈이 쏘카의 지분을 17% 이상 인수한 데에 따른 분석이다.
1일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SK가 보유한 쏘카의 주식 587만2000주(지분 17.91%) 전부를 총 1321억~1462억원 사이에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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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롯데렌탈이 쏘카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나 결과는 쏘카의 의사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31일 롯데렌탈이 쏘카의 지분을 17% 이상 인수한 데에 따른 분석이다.
1일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SK가 보유한 쏘카의 주식 587만2000주(지분 17.91%) 전부를 총 1321억~1462억원 사이에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분 매수는 2차례에 나눠 진행되는데, 1차 거래는 다음 달 14일까지 주식의 절반인 293만6000주를 661억원(주당 2만2500원)에, 2차 거래는 내년 9월 13일까지 나머지 293만6000주를 총 661억~802억원(주당 2만2500~2만7300원, 직전 3개월 평균)에 인수하는 것이다.
송 연구원은 “전체 인수대금을 기준으로 주당 가격은 2만2500~2만4900원”이라며 “이는 쏘카의 현재 주가인 1만6110원 대비 40%~55%의 프리미엄을 주고 인수하는 셈”이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롯데렌탈의 쏘카 지분 매수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육성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고 봤다. 송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렌터카 시장의 1위 사업자지만, 플랫폼 역량은 다소 부족하다는 자체 판단이었다”고 했다.
그는 “(롯데렌탈은) 향후 쏘카와의 협업을 통해 젊은 층 유입 고객을 렌탈 고객으로 전환하고, 쏘카의 플랫폼 기술을 단기렌탈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또 쏘카의 노하우를 비용절감에 활용하고, 궁극적으로 롯데렌탈의 풀라인업과 쏘카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그룹 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통한 고객 충성도 강화가 목표”라고 했다.
송 연구원은 “이런 롯데렌탈의 목표는 쏘카의 우호적인 협업이 전제돼야 한다”며 “만약 쏘카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사회 내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주총 결정이 필요한 바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주가는 롯데렌탈-쏘카의 협업 여부에 따라 다른 흐름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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