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약탈·시위 확산…안전 유의
[앵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각국의 물가가 요동치고 있죠.
특히 남미 아르헨티나는 1년 새 물가가 두 배 이상 치솟아 국민이 큰 어려움에 빠졌다고 하는데요.
경제난 속에 곳곳에서 약탈과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사무관]
최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 지역과 남부 도시 바릴로체 등 곳곳에서 약탈이 이어져,
전국적으로 94명이 구금되고, 경찰에 의해 저지된 시도만 150건 이상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일부 상점들이 약탈당하고, 상점 주인들이 가게를 지키기 위해 총기까지 들었다는 보도도 있는데요.
괴한들이 출입문을 강제로 열려 하거나 불타는 가게 사진 등이 SNS에 올라오며,
아르헨티나의 불안한 치안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탈뿐 아니라, 치솟는 물가에 국민의 분노가 이어지면서,
일자리와 실업자 복지 등을 요구하는 시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도로를 봉쇄하고 돌을 던지는 등 폭력적인 양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아르헨티나 정부가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력을 강화했지만,
치안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모양인데요.
현지 동포들이나 여행객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사무관]
현재 약탈 사태는 진정됐지만, 현지 동포와 여행객들은 신변 안전에 계속 유의하셔야겠는데요.
늦은 밤이나 인적이 드문 장소는 되도록 방문하시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현지 뉴스를 통해 약탈·시위 현장과 상황을 파악해서 해당 지역 방문은 삼가시고요.
시위 장소를 불가피하게 지나갈 경우 신속히 현장을 벗어나는 등 안전에 더욱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만약 아르헨티나 여행 중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현지 공관과 외교부 영사 콜센터로 연락해 도움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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