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UNEP, '유엔 플라스틱 협약' 성안 협력방안 논의

이재영 2023. 9. 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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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플라스틱을 규제하는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성안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UNEP는 이날 면담을 통해 '유엔 플라스틱 협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양측이 협력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국제사회는 작년 3월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과 관련해 생산·소비·폐기 등 전(全) 주기를 다루는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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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전 주기 규제 목표…내년 11월 한국서 마무리 협상
지난달 11일 일회용 마스크와 플라스틱 용품을 이용한 작품들이 전시된 '한옥담닮: 한옥, 시대를 담다' 전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플라스틱을 규제하는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성안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잉거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은 1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만나 환경 현안을 두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데르센 총장은 이날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에서 진행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환경부와 UNEP는 이날 면담을 통해 '유엔 플라스틱 협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양측이 협력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국제사회는 작년 3월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과 관련해 생산·소비·폐기 등 전(全) 주기를 다루는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끝내야 한다는 목표와 플라스틱을 규제할 필요성을 두고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구체적인 '목표연도'를 설정하는 문제나 규제 수준에는 아직 이견이 많다.

다른 환경문제와 마찬가지로 협약 이행에 필요한 재원을 두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견해차도 나타나고 있다.

오는 11월 케냐에서 열리는 제3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에서 플라스틱 협약 초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로부터 1년 뒤인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릴 5차 위원회에서 협약을 완성하는 것이 현재 목표다.

한편 한 장관과 안데르센 총장은 이날 녹색경제이행파트너십(PAGE) 2024년 기여 약정서에도 함께 서명했다.

녹색경제이행파트너십 사업은 개도국의 녹색경제 전략 수립·이행과 관련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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