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미하일룩과 계약…마이애미와 영입전서 승리[오피셜]

김하영 기자 2023. 9. 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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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비 미하일룩 영입 포스터. 보스턴 구단 공식 SNS 제공



스비 미하일룩(26·우크라이나)이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로 자신의 재능을 옮긴다.

보스턴은 1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미하일룩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보스턴은 계약 기간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NBA 이적시장에 능통한 샴즈 카나리아는 보스턴이 미하일룩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미하일룩은 2018년 애틀랜타 호크스의 2라운드 47순위로 지명받았으나, LA 레이커스에서 데뷔를 치렀다. 이후 토론토 랩터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뉴욕 닉스, 샬럿 호네츠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6피트 8인치(201cm) 슈터 자원인 미하일룩은 지난 시즌 뉴욕과 샬럿에서 뛴 32경기 동안 평균 6.9득점 1.7리바운드 1.7어시스트 3점 성공률 42.4%(3.1개 시도)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NBA 통산 252경기에서 3점 성공률 36%(3개 시도)를 해낼 정도로 뛰어난 슛 감각을 갖고 있다.

통산 슛 시도 중 3점 라인 밖에서 던지는 비율이 무려 63.2%나 되는 미하일룩은 보스턴 시스템에 금방 적응할 것이라고 여겨진다. 공격 농구와 스페이싱을 중요시하는 조 마줄라 감독은 미하일룩과 스타일이 비슷한 샘 하우저를 지난 시즌에 요긴하게 사용한 바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미하일룩이 하우저와 다른 점은 드리블을 치면서 풀업 점퍼를 던질 수 있고 세컨드 볼 핸들러로서 뛸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미하일룩은 이번 오프 시즌 해외 리그 진출을 알아봤으나, NBA 도전을 택한 바 있다. 이에 게이브 빈센트와 맥스 스트러스가 나가면서 3점슛 보강이 필요한 마이애미 히트가 관심을 드러냈으나, 결국 미하일룩의 선택은 보스턴이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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