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엔솔, 美 조지아주 공장에 2조6500억원 추가 투입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 엔마켓 아레나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기공식 2부 행사에서 조지아 지역주민들이 전시 차량을 관람하는 등 행사를 즐기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2022.10.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의 배터리 제조 합작 투자회사(죠인트벤처, JV)에 20억 달러(약 2조65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

조지아 주정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현대자동차 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메타플랜트 JV에 2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지금까지 43억달러 넘게 투자됐다"며 "이로써 4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와 LG엔솔의 투자는) 최근 1년 내 가장 큰 프로젝트였다"며 "주 전역에 현대차의 '메타플랜트'를 위한 여러 공급업체를 설립하고 있으며 LG엔솔도 브라이언 카운티에 자리 잡도록 도왔다. 조지아를 국가의 e-모빌리티 수도로 계속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 주 발표에 따르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 법인은 향후 8년간 75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이 지역에 85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5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해 조지아주에 연간 약 30만개의 전기차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합작 공장을 설립기로 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