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서이초 교사 추모에 "선생님 집단 연가는 고인 뜻 아냐"

"교단 지키며 교육활동에 전념해 달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 & 터치교사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8.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이비슬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일 오는 4일 서이초 교사의 49재에 맞춰 집단 연가·병가를 내려는 선생님들에게 자제를 부탁했다.

이 사회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권회복 및 보호 입법화 지원을 위한 여·야·정 시도교육감 4자 협의체에 참석해 "교육부도 많은 현장 선생님과 같이 서이초 교사분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집단 연가·병가로 정상 교육 활동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학생 수업권이 침해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집단 연가·병가) 고인의 뜻이 아니다"며 "선생님들이 교단을 지키며 교육활동에 전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교육부 역시 9월4일 고인을 추모하며 향후에도 다자 협의체와 함께 현장 교원, 교육단체의 의견을 경청하며 교권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회부총리는 전날 국회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교권지위법' 개정안이 의결된 데 대해 "교육 문제에 여야 관계 없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치면 현장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금번 안타까운 서이초 사건 이후 고인의 희생을 받들어 교권 회복을 위한 제도적·입법적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