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엔씨소프트, 신작 흥행 불확실성 커져… 목표가 45만→3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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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흥행 불확실성이 과거보다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실제 출시된 게임이 흥행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주가 부진은 신작 출시 부재에 따른 실적 악화와, 엔씨소프트가 게임 시장에서 과거부터 지켜온 흥행 공식을 잃어버렸다는 우려가 동시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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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흥행 불확실성이 과거보다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실제 출시하는 게임의 흥행 여부가 주가를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기존 45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1일 기준 25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엔씨소프트의 문제점은 과거 대비 흥행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게임주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신작 출시 전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구간에 베팅한다”면서 “게임주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기대감이 쉽게 반영될 수 있는 흥행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씨소프트의 ‘프로젝트TL’이 국내 게임사엔 아직 생소한 PC·콘솔로 출시된다는 점과, 사용자 피드백까지 부정적이었던 점이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종의 모바일 게임 신작이 내년 하반기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이 또한 엔씨소프트의 전공 분야가 아닌 실시간전략게임(RTS), 캐쥬얼 등의 생소한 장르라 흥행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실제 출시된 게임이 흥행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프로젝트TL’의 국내 출시가 예정된 12월까지 주가는 횡보할 것으로 전망하며, ‘TL’과 내년 출시 신작들의 성과에 따라 실적이 개선되어야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의 주가 부진은 신작 출시 부재에 따른 실적 악화와, 엔씨소프트가 게임 시장에서 과거부터 지켜온 흥행 공식을 잃어버렸다는 우려가 동시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엔씨소프트 주가가 현재 수준보다 더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2024년에는 ‘프로젝트TL’을 비롯해 신작 출시가 재개되고, 2025년에는 가장 큰 기대작인 ‘아이온2′의 출시 가능성이 있다”면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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