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은 왼쪽으로 尹은 오른쪽으로 OB…웬 철 지난 이념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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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장타도 아웃 오브 바운wm(OB)가 나면 소용없다'는 말을 인용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왼쪽으로 OB'를 내더니만 윤석열 대통령은 '오른쪽으로 OB'를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지금 먹고사는 게 제일 힘든데 대통령이 민생에 집중 안 하고 갑자기 이념 전쟁을 선포하듯이 했다"며 윤 대통령의 OB발언도 같은 맥락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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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장타도 아웃 오브 바운wm(OB)가 나면 소용없다'는 말을 인용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왼쪽으로 OB'를 내더니만 윤석열 대통령은 '오른쪽으로 OB'를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31일 오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에서 지난 5월 윤 대통령이 골프에 빗대 한 발언이 최근 알려진 것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당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골프로 치면 250~300m 장타를 칠 수 있는 실력이 있는데, 방향이 잘못되면 결국 OB밖에 더 나겠나"라며 "제일 중요한 것이 이념이다. 우리가 갈 것인지를 명확하게 방향 설정을 하고, 현재 좌표가 어디인지를 분명히 인식해야 제대로 나아갈 수 있다"고 장관들에게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의원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지금 먹고사는 게 제일 힘든데 대통령이 민생에 집중 안 하고 갑자기 이념 전쟁을 선포하듯이 했다"며 윤 대통령의 OB발언도 같은 맥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도 야당 때 문재인 정권을 굉장히 많이 비판했던 사람으로 골프로 따지면 문재인 정부는 왼쪽으로 OB를 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지금 오른쪽으로 OB를 내고 있다"며 "방향이 중요하다, 똑바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이념이 중요하다는 말은 동의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 이념은 우리 헌법 1조에 딱 '민주주의와 공화주의'로 명시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왜 갑자기 대통령이 철지난 자유민주주의 대 공산전체주의라는 용어를 쓰면서 직접 이념전쟁을 선포하는 건 철지난 이념의 과잉상태다"고 대통령실과 여권 핵심과 대립각을 세웠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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