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KG 레이디스 오픈' 관전포인트 및 우승후보들…김수지·황정미·박민지·박지영·황유민·방신실

백승철 기자 2023. 9. 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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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미, 김수지, 박지영, 임진희, 박민지, 김민별, 황유민, 정윤지, 이소영, 이정민, 이주미, 방신실 프로 등이 출전하는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대회 포스터. 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22번째 대회인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이 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 무대에서 그동안 김하늘(35), 이승현(32), 고진영(28) 등 걸출한 스타들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김지현(32), 박서진(24), 정슬기(28), 김수지(28), 황정미(24)가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신데렐라 탄생지'다. 



 



코스레코드는 2017년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 때 김지현이 작성한 10언더파 62타다.



 



 



2연패 도전하는 황정미



이번 주에 총 120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황정미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1년 전, 황정미는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2021년 우승자 김수지와 치열한 경쟁과 연장전 끝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황정미는 2라운드에서 62타(10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뒤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냈다.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김수지와 공동 1위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황정미가, 파를 기록한 김수지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하면서 신데렐라 스토리를 완성했다.



 



황정미는 이번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해 13번 컷 통과하는 등 다소 기복을 보였다. 5월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 준우승으로 4월의 3연속 컷 탈락 고리를 끊었다. 이후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6위와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9위로 두 번의 톱10을 추가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컷오프-9위-기권-50위를 차례로 기록했다.



 



 



'설욕전' 나서는 김수지, 2주 연승까지 기대



지난해 본 대회 2연패를 눈앞에 두었다가 연장 끝에 놓친 김수지는 다시 정상 탈환을 기대한다.



김수지는 KG 레이디스 오픈에 처음 참가했던 2017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톱10에 입상하는 등 이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김수지는 지난주 최다 상금이 걸린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을 여왕'의 복귀를 알렸다. 



 



 



이예원은 '부재중'…추격전 예고한 박민지·박지영·임진희 



KLPGA 투어 2년차 이예원(20)은 지난주 한화 클래식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상금 1위뿐 아니라 대상 포인트 선두 자리까지 꿰찼다.



시즌 2승의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가운데, 이예원과 같은 2승 수확한 박지영(27) 박민지(25) 임진희(25)는 3승 고지 도전과 동시에 타이틀 경쟁에 박차를 가한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2위에 박민지가 올라 있고, 공동 3위는 박지영, 임진희다. 396점으로 선두인 이예원과 378점으로 2위인 박민지의 대상 포인트 격차는 18점이라, 박민지의 성적에 따라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상금 부문에서는 박지영이 2위, 임진희가 3위, 박민지가 5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이예원과 2위 박지영의 상금 격차는 약 1억9,383만원으로, 박지영이 우승을 해도 뒤집을 수 없지만 간격은 좁힐 수 있다.



박지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0위로 마쳤고, 박민지와 임진희는 출전하지 않았다.



 



 



즐비한 우승후보들



2023시즌 1승씩 기록한 이정민(31), 고지우(21), 박보겸(25), 이주미(28), 최은우(28)는 다승자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뛴다. 



올해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경기력을 발휘한 정윤지(23), 이소영(26), 이소미(24)도 재도전에 나선다.



 



루키 선수들의 경쟁에서는 황유민(20)이 1,818포인트로 신인상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민별(19)이 1,772포인트로 선두 자리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언제든지 선두 자리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1,170포인트를 쌓으며 3위에 오른 방신실(19)도 추격전을 이어간다.



이밖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 유현조(18)와 임지유(18)가 추천 선수로 참가해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인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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