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결 편해졌어요"…첫 출발 알린 진주∼수서행 S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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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진주에서 경기도로 가려면 서울까지 갔다가 갈아타거나 통영으로 간 다음 어중간한 시간대에 열차를 이용해야 했는데 이제 한결 편해졌어요."
1일 경남 진주시 진주역에서 만난 송미숙(55)씨는 진주∼수서행 SRT 덕분에 지역 교통망이 한결 편리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오전 7시 8분 진주역에서 진주와 서울 수서를 잇는 진주∼수서행 SRT가 처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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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예전엔 진주에서 경기도로 가려면 서울까지 갔다가 갈아타거나 통영으로 간 다음 어중간한 시간대에 열차를 이용해야 했는데 이제 한결 편해졌어요."
1일 경남 진주시 진주역에서 만난 송미숙(55)씨는 진주∼수서행 SRT 덕분에 지역 교통망이 한결 편리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경기 평택시에 일이 있어 진주발 SRT를 이용하게 됐다는 그는 "진주를 포함해 서부경남권에 사는 주민들은 확실히 체감 효과가 클 것 같다"며 "예전처럼 번거롭게 기차를 갈아탈 필요가 없어져 너무 좋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7시 8분 진주역에서 진주와 서울 수서를 잇는 진주∼수서행 SRT가 처음 출발했다.
캐리어나 간편한 가방을 멘 이용객들은 졸린 눈을 비비며 SRT에 탑승했다.
대다수가 중장년층이었으나 일부 휴가 복귀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군인도 몇 명 눈에 띄었다.
출발에 앞서 박완수 경남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황현주 에스알 전략기획본부장 등은 진주역에서 SRT 첫 운행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들은 역사에 마련된 SRT 모양 유등에 '힘찬 경남 발전! SRT와 함께!', 'SRT 출발 반갑습니다'와 같은 덕담을 남긴 뒤 기념 촬영을 하고 탑승구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SRT를 이용하는 도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SRT 운행 개시, 경남으로 한 번에 더 가까이'라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홍보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어 SRT에 탑승해 창원중앙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박완수 지사는 "SRT 운행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해당 노선의 운행 횟수를 증편하기 위해 정부와 철도운영자 측과 적극 협의해 도민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SRT 덕분에 앞으로 서울에 계신 분들도 진주를 더욱 많이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계기로 진주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진주∼수서행 SRT는 하루 왕복 2회 총 4회 운행된다.
진주역을 출발해 마산역, 창원역, 창원중앙역, 진영역, 밀양역 등 도내 6개 역을 경유해 서울 강남 수서까지 잇게 된다.
경남도가 지난해 경남연구원과 진행한 연구 결과 경남에서 일평균 6천명에서 8천명의 이용 수요가 나타났다.
SRT 열차 1편성에 최대 400여명이 이용 가능해 진주∼수서행 SRT는 1일 15∼20편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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