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하락한 미국 증시, ‘9월 효과’ 피할 수 있을까[딥다이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달보다 소폭 오른 물가는 주식시장을 흔들지 못했습니다.
8월 한 달로 보면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1928년 이후 S&P500 지수의 성적을 기준으로 봤을 때 9월은 평균 1.1% 하락해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데요.
그래서 9월을 앞둔 투자자를 위한 조언은? 부풀려진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치솟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유가 상승과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달보다 소폭 오른 물가는 주식시장을 흔들지 못했습니다. 8월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0.48%, S&P500 -0.16%, 나스닥 +0.11%.
이날 미국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발표했는데요. 미국 연준이 중요하게 본다고 알려진 근원 PCE 가격지수(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는 1년 전보다 4.2% 상승했습니다. 전월(4.1%)보다 오름폭이 좀 더 커진 건데요.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해서 쉽사리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수치이죠. 하지만 4.2%는 예상했던 수준과 일치했기 때문에 주식시장엔 별 영향이 없었습니다.
대신 월가의 관심은 9월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줄 만한 다른 지표로 쏠리는데요. 1일 나올 노동시장 데이터가 그것입니다. 지금까지는 8월 신규고용이 17만명 증가해 7월의 18만7000명보다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식어가고 있다는 증거가 확실히 나온다면 추가적인 금리인상 걱정을 좀 덜 수 있게 되겠죠.
그런데 전통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약한 달이 언제인지 아시나요? 월스트리트저널(WSJ) 분석에 따르면 9월입니다. 1928년 이후 S&P500 지수의 성적을 기준으로 봤을 때 9월은 평균 1.1% 하락해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데요.
그래서 9월을 앞둔 투자자를 위한 조언은? 부풀려진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치솟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유가 상승과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앞에 놓인 경고신호들을 무시하지 말라는 결론입니다. By.딥다이브
*이 기사는 1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
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
한애란 기자 haru@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만나서 환전하자” 1억여원 현금 들고 도주한 중국인 체포
- 尹, 우럭탕 한 그릇 비우고 국물 추가…수산시장 상인 격려
- 도로에 유아전동차 모는 꼬마가…화들짝 놀란 경찰, 집까지 ‘에스코트’
- ‘노타이’ 이재명, 천막서 단식돌입… 與 “웬 뜬금포, 민생 발목잡기”
- “아이라인 문신 짝짝이” 병원서 직원 폭행한 아나운서, 2심도 벌금형
- 한동훈 “이재명, 개인비리 수사에 단식으로 맞서나… 맥락 없다”
- 11살 아들 앞에서…신생아 딸 텃밭에 매장한 엄마
- 아들 사망보험금 타러 54년만에 나타난 친모, 항소심도 이겼다
- 유승민 “尹 대통령, 오염수 방류 반대하는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
- 이승만 아들, 63년 만에 4·19 민주영령들에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