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난 힐러리·오바마, 절대 못하는 놀라운 일 했다"..핵전쟁 막았다 주장

문영진 2023. 9. 1.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주와의 금융사기 민사소송 과정에서 자신이 북한에 대응하지 않았더라면 '핵 참사'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민사소송 증언 녹취록에서 "내가 당선되지 않았더라면, 지금 핵전쟁이 일어났을 것으로 본다"면서 "나는 (재임 기간) 수백만 명의 생명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느라 매우 바빴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수사 당국이 24일(현지시간)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 머그샷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주와의 금융사기 민사소송 과정에서 자신이 북한에 대응하지 않았더라면 '핵 참사'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민사소송 증언 녹취록에서 "내가 당선되지 않았더라면, 지금 핵전쟁이 일어났을 것으로 본다"면서 "나는 (재임 기간) 수백만 명의 생명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느라 매우 바빴다"고 주장했다.

해당 증언은 지난 4월 뉴욕 주 법무장관 사무실에서 이뤄진 것이다.

그는 앞서 공화당 대선후보 첫 TV토론에 맞춰 공개한 보수 논객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북한 핵전쟁을 피하는 놀라운 일을 했다"라며 "만약 힐러리나 오바마였다면 확실히 북한과 핵전쟁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갖는 등 재임 중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세 차례 만났다. 그는 이런 일 등을 통해 자신이 '핵 전쟁 위기'를 막았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북한이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에 선출되자 지난 6월초 "김정은에게 축하를"이라고 공개적으로 축하 메시지를 썼다가 당내에서 비판받기도 했다.

앞서 뉴욕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자녀들이 트럼프 그룹의 자산 가치를 부풀리는 등 금융 사기 혐의가 있다며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부당이익금 환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트럼프 #핵전쟁막은영웅주장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