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 사망 며칠 전 영상 공개..."8월 19∼20일 촬영 추정"

김태현 2023. 9.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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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반란을 일으킨 뒤 의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생전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바그너그룹과 연계된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 존'은 이동하는 차량에서 촬영된 프리고진의 생전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로이터는 "영상 속 그의 발언들은 그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위장복과 모자, 시계 등 프리고진의 복장이 추락사고 직전인 지난 21일 공개된 영상과 일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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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반란을 일으킨 뒤 의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생전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사망 불과 며칠 전에 촬영된 영상으로 추정되며, 본인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바그너그룹과 연계된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 존'은 이동하는 차량에서 촬영된 프리고진의 생전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프리고진은 영상에서 "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지금은 2023년 8월 하반기의 주말이고, 나는 아프리카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를 제거하는 것과 사생활, 수입 등 나에 대해 떠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잘 지내고 있다"며 손 인사를 건넸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영상에서 언급된 '8월 하반기의 주말'은 19일이나 20일로 보이며, 프리고진은 그로부터 3∼4일 뒤인 23일 전용기 추락으로 사망했습니다.

로이터는 "영상 속 그의 발언들은 그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위장복과 모자, 시계 등 프리고진의 복장이 추락사고 직전인 지난 21일 공개된 영상과 일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프리고진은 사막을 배경으로 "바그너는 모든 대륙에서 러시아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고 아프리카를 더 자유롭게 만든다"고 말해 그가 아프리카에 있다는 추정을 낳았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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