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역대급 죽음의 조' 김민재는 맨유와 맞대결, '韓 트리오' 셀틱 상대들도 강하다... UCL 조 추첨 완료

이원희 기자 2023. 9. 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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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재능' 이강인(22·PSG)이 죽음의 조에 걸렸다.

'괴물'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의 상대는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A조에 들어가 맨유(잉글랜드), 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맞붙는다.

한편 지난 시즌 UCL 우승팀 맨시티는 G조에 배정돼 RB라이프치히(독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영보이스(스위스)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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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이강인.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유럽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결과. /AFPBBNews=뉴스1
'황금 재능' 이강인(22·PSG)이 죽음의 조에 걸렸다. '괴물'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의 상대는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다. '코리안리거 트리오'를 보유한 셀틱의 상대들도 만만치 않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2023~2024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별들의 전쟁'에 나서는 유럽 최고 32개 팀들의 상대도 정해졌다.

이강인이 활약 중인 '프랑스 절대 1강' PSG는 '역대급' 죽음의 조에 들어갔다. F조에 속해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이탈리아 AC밀란, 잉글랜드 뉴캐슬을 상대한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대표적인 선수로 독일 대표팀에서 뛰는 마르코 로이스가 있다. AC밀란이야 유럽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탈리아 명문이고, 뉴캐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해 20년 만에 별들의 무대 티켓을 따냈다.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엄청난 전력 보강을 이뤄냈다.

F조에는 누가 올라가더라도, 누가 떨어져도 이상한 것이 없는 상황이다. 4팀 모두 UCL 정상까지 도전해볼 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파리 생제르맹이 속한 F조. /AFPBBNews=뉴스1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들어간 A조. /AFPBBNews=뉴스1
유럽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현장. /AFPBBNews=뉴스1
PSG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전환점에 서 있다. 이번 여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알힐랄) 등 슈퍼스타들을 내보내는 대신 이강인, 마누엘 우가르테 등 포지션마다 필요한 보강을 이뤄냈다. PSG는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반면, UCL에선 번번이 탈락해 아쉬움을 삼켰다. 메시가 있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오랜 숙원을 풀어낼지 관심사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A조에 들어가 맨유(잉글랜드), 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맞붙는다. 공교롭게도 이번 여름 김민재를 놓고 뮌헨과 맨유의 영입 경쟁이 이뤄졌다. 승자는 뮌헨이었다. 두 팀은 UCL에서도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코펜하겐은 지난 시즌 덴마크 리그 우승팀이고, 갈라타사라이도 지난 시즌 튀르키예 리그 정상에 올랐다. 두 팀 모두 얕잡아 볼 수 없는 다크호스로 꼽힌다.

유럽 최고 수비수로 올라선 김민재는 지난 시즌 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대회 8강을 이끌었다. 이번에는 뮌헨 유니폼을 입고 우승에 도전한다.

이강인(가운데).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권혁규(왼쪽)와 양현준(가운데). /사진=셀틱 SNS
또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 등 한국선수 3명이 뛰는 셀틱은 E조에 속해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라치오(이탈리아)를 상대한다.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 네덜란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해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한 '라리가 3대장' 아틀레티코도 수많은 슈퍼스타들을 보유 중이다. 라치오의 대표적인 선수는 치로 임모빌레를 꼽을 수 있다. '별들의 전쟁' 데뷔를 앞둔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하며 경험을 쌓을 기회를 잡았다.

한편 지난 시즌 UCL 우승팀 맨시티는 G조에 배정돼 RB라이프치히(독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영보이스(스위스)를 상대한다. 다른 팀과 비교해 상당히 수월한 조에 들어갔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 케빈 데 브라위너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한편 홀란드는 지난 시즌 활약을 인정받아 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했다.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UCL 득점왕을 쓸어담는 동시에 모든 대회 52골을 몰아쳤다. UEFA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드. /AFPBBNews=뉴스1
유럽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현장. /AFPBBNews=뉴스1
유럽챔피언스리그 트로피 빅이어. /AFPBBNews=뉴스1
▶ 2023~2024 유럽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결과
A조: 바이에른뮌헨(독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잉글랜드), 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B조: 세비야(스페인), 아스널(잉글랜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랑스(프랑스)
C조: 나폴리(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브라가(포르투갈), 우니온 베를린(독일)
D조: 벤피카(포르투갈), 인터밀란(이탈리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E조: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라치오(이탈리아), 셀틱(스코틀랜드)
F조: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보루시아도르트문트(독일), AC밀란(이탈리아), 뉴캐슬(잉글랜드)
G조: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RB라이프치히(독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영보이스(스위스)
H조: 바르셀로나(스페인), FC포르투(포르투갈),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앤트워프(벨기에)
유럽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현장.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이 적힌 종이를 들어 보이는 잉글랜드 레전드 조 콜. /AFPBBNews=뉴스1
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한 엘링 홀란드(왼쪽에서 두 번째).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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