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尹에 "보수 강조 선거 도움 안돼"·李에 "국민들 단식 관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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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각각 쓴소리를 했다.
민주당 비대위원장도 역임했던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이념 강조'에, 이 대표의 '단식 투쟁'에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최근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이념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한 김 전 위원장의 입장이다.
김 전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도 "일반 국민들은 관심이 없다"고 쓴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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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단식에 “‘저 사람 또 검찰 소환 피하려고 단식’ 의심 받을 것”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각각 쓴소리를 했다. 민주당 비대위원장도 역임했던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이념 강조’에, 이 대표의 ‘단식 투쟁’에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CBS라디오에서 “지금은 이념을 논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국민의힘에도 가서 지금 한 10개월 동안 비대위원장 노릇을 해 왔는데 지나치게 보수를 강조하는 것은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는 윤 대통령이 최근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이념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한 김 전 위원장의 입장이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생각하기에는 일상생활이 어떻게 되느냐에 관심이 있고 그런 이념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다”며 “이념이라고 지금 대통령께서 말씀하는 거는 즉 보수주의적인 생각을 갖다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도 “일반 국민들은 관심이 없다”고 쓴소리를 냈다.
김 전 위원장은 “일반 국민이 생각할 때 ‘야. 우리도 다 알고 있는 것이 당신이 이야기한다고 더 알게 되는 것도 아니다’고 반응할 것”이라며 “이 대표가 여러 사법리스크 때문에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단식을 하니까 ‘저 사람 또 (검찰 소환을) 피하려고 단식하지 않냐’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식만 오래하면 건강만 해로워질 테니까 너무 오래 단식할 생각은 안 하는 것이 좋겠다”며 비꼬기도 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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