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투자 트리플 동반 감소…불안해진 '상저하고'

[앵커]

산업활동을 보여주는 3가지 지표인 국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박채은 기자와 주요 경제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생산과 소비, 투자 각각 얼마나 줄었습니까?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산업생산지수는 109.8로 전월보다 0.7% 감소해 석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이 2% 줄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0.4% 늘었습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승용차, 음식료품, 의복 등에서 모두 줄어 전월보다 3.2%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지수는 8.9% 줄어 지난 2012년 3월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산업생산, 소비, 투자 모두 감소하는 '트리플 감소'는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인데요.

정부에서 경기반등을 전망했던 하반기에 접어들었지만, 예상보다는 빠르게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앵커]

DSR 산정 방식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는 건가요?

[기자]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만기는 유지하되, DSR은 40년으로 간주해서 계산해 달라는 지침을 내놨는데요.

이번 지침대로 은행이 DSR 산정 과정에서 50년이 아닌 40년 상환을 적용하면, 결과적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한도가 상당 폭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크게 줄면 수요가 꺾일 것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예상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은행들의 의견을 들어본 뒤 최종 확정 지침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앵커]

이 내용도 짚어보죠, 국내 액화석유가스, LPG 가격이 오른다고요?

[기자]

이달 국내 LPG 공급 가격은 ㎏당 50원씩 오릅니다.

SK가스는 9월 프로판과 부탄 가격을 전월보다 ㎏당 5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는데요, 프로판은 ㎏당 1천104.81원, 부탄 가격을 ㎏당 1천371.68원이 됩니다.

E1도 가격을 50원씩 올렸는데요, 프로판 가격은 가정·상업용 ㎏당 1천105.25원, 산업용은 1천111.85원으로, 또 부탄 가격은 ㎏당 1천372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앵커]

이어서 산업계 소식입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에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대차와 LG엔솔이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설키로 한 배터리 생산 시설에 우리 돈 약 2조6천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이에 따라 현대차와　LG엔솔의　조지아주 전기차·배터리 합작법인에는 모두 75억 9천만달러가 투자될 계획입니다.

[앵커]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인도네시아를 찾는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방문에 맞춰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데요.

이들은 오는 7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합니다.

양국 경제인들은 인도네시아 전기차·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고,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핵심 광물의 공급망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동철 전 국회의원을 한국전력공사 신임 사장으로 임명하는 절차가 본격 시작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어제(31일) 한전 측에 차기 사장 후보로 김동철 전 의원을 단수로 추천했습니다.

한전은 오늘(1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앵커]

박채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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