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볼 수 있는 서울 하늘?…DDP로 오세요
[앵커]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현상'이라고 불리는 오로라는 극지방이 가까운 곳에서만 관측이 가능한데요.
서울 시내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가을에 처음 열리는 서울라이트, 신새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황홀한 빛깔의 오로라가 펼쳐집니다.
죽기 전에 봐야 할 천문현상으로 손꼽히는 빛이 도심 하늘에 구현된 겁니다.
파리와 런던 등 오로라가 없는 도심에서 오로라를 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미디어 설치 작업입니다.
조명의 층을 쌓아 만드는 '기계적 오로라'지만, 바람의 속도와 습도, 지형과 온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댄 아셔 / 아티비스트> "DDP 작품의 경우 정말 자연스럽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비정형 곡선으로) 바람이 자연스럽게 방향이 꺾이고 만나고, 속도 역시 바뀌기 때문에 그 어느 곳보다 자연스러운 작품이 연출됐습니다."
DDP 외벽에는 가상의 정원이 펼쳐졌습니다.
나무와 꽃이 피고 지는 사계절을 담아낸 작가는 세계적 아티스트로 꼽히는 미구엘 슈발리에.
<미구엘 슈발리에 / 미디어 아티스트> "창경궁 비원에서 매우 많은 사진을 찍었고,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제가 선택하는 색과 형태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요."
지난 2019년부터 시작돼, 5회를 맞은 '서울라이트 DDP'는 올해는 겨울에 더해 처음으로 가을에도 행사를 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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