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러시아 국적자 및 단체 제재…"정찰위성 대응"(종합)

김난영 특파원 2023. 9. 1. 0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재무부가 북한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자금 지원과 관련해 개인 2명과 단체 1곳을 제재했다.

재무부는 31일(현지시간) 해외자산통제실(OFAC)을 통해 북한 국적자 전진영, 러시아 국적자 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 코즐로프, 러시아 단체 인텔렉트LLC를 제재했다고 밝혔다.

국방과학원은 북한의 무기 개발을 주도하는 곳으로, 유엔과 미국 제재 대상이다.

재무부는 이번 제재가 지난 8월23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시도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내 北노동자 파견·고용 조율한 북한 국적자 등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27일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조국해방전쟁 승리 70돌 경축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 공개되고 있다. 2023.07.28.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재무부가 북한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자금 지원과 관련해 개인 2명과 단체 1곳을 제재했다. 지난 23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시도 대응 차원이다.

재무부는 31일(현지시간) 해외자산통제실(OFAC)을 통해 북한 국적자 전진영, 러시아 국적자 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 코즐로프, 러시아 단체 인텔렉트LLC를 제재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전진영은 러시아 단체 인텔렉트LLC와 북한 제2자연과학원(국방과학원)이 세운 위장회사 건설 프로젝트에 관여했다. 국방과학원은 북한의 무기 개발을 주도하는 곳으로, 유엔과 미국 제재 대상이다.

전진영은 또 러시아 내 북한 정보기술(IT) 노동자 팀을 관리하고, 프리랜서 IT 작업 플랫폼에서 북한 팀 계정 승인을 받으려 러시아 국적자들과 관련 서류 작업에 협력했다.

그는 이 밖에도 코즐로프와 협력해 러시아 내 건설 노동자 고용을 조율하는 등 활동을 했다고 한다. 지난 2016년 이미 한 차례 제재를 받은 인물이라는 게 재무부 설명이다.

함께 제재된 코즐로프는 인텔렉트LLC를 소유·통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진영은 미하일로비치가 소유한 회사 중 한 곳에서 이사 역할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코즐로프는 또 선박 건조 산업과 관련해 전진영의 조달을 돕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무부는 이번 제재가 지난 8월23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시도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이번 조치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탄도미사일·WMD 프로그램을 가능케 하는 네트워크를 겨냥한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