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초연결 시대'…삼성·LG부터 앱 하나로 구동
[앵커]
앱 하나로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기능,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계실텐데요.
올해 안에 삼성전자 앱으로 LG전자 가전을, LG전자 앱으로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게 됩니다.
이같은 가전업체들의 스마트홈 연결 동맹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예정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운영 중인 스마트싱스와 씽큐.
앱 하나로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을 작동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입니다.
그런데 올해 안에 삼성 앱으로 LG 제품을, LG 앱으로 삼성 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협의체, HCA가 호환 시스템인 'HCA 표준 1.0'을 상용화하면서입니다.
업체마다 각기 다른 스마트홈 플랫폼을 하나의 규격으로 통일시켜, 하나의 앱으로 연동된 다른 회사 제품을 작동할 수 있습니다.
HCA에는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해 15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어 해외가전 제품과도 연동이 속속 이뤄지게 되는데, 삼성전자는 (다음 달) 터키의 베스텔, 일본의 샤프와도 연동할 계획이고, LG전자는 베스텔과 연결을 논의 중입니다.
가전업체들이 브랜드간 연동에 힘쓰는 이유는 가전시장 불황으로 스마트홈까지 침체된 상황에서 함께 판을 키우기 위함입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 혁신의 차원에서 서로 협업을 하면서 연동되고 경쟁사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호환시킬 수 있는 경영전략 일환에서 같이 파이를 키워나가자는 인식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2020년 608억 달러던 세계 스마트홈 시장은 2025년, 세 배 가까이 성장해 1,78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급성장하는 시장에 맞춰 가전업체들도 단순 제어 기능을 넘어 연동 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늘려 스마트홈 시스템 고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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