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한국 육상 최초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3. 9. 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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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7, 용인시청)이 한국 육상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상혁은 1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레치그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 나섰다.

이제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과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준비에도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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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우상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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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7, 용인시청)이 한국 육상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상혁은 1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레치그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 나섰다.

이날 우상혁은 2m31을 넘어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6점을 추가해 총 20점을 기록했다.

전체 4위에 오른 우상혁은 6위까지 얻는 파이널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 한국 육상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오른 것이다.

우상혁은 총 10명이 출전한 이번 취리히 대회에서 2m15, 2m20, 2m24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24까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유일한 선수.

이후 우상혁은 2m28에서 1, 2차시기를 모두 실패해 위기에 몰렸으나, 3차 시기에서 성공한 뒤 포효했다. 또 2m31 역시 3차 시기에서 성공.

단 우상혁은 2m33 1차 시기에서 실패한 뒤 바를 2m35로 높였으나 2차, 3차 시기에서도 모두 넘지 못해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2m35를 넘은 무타즈 에사 바르심이 차지했고, 2위에는 2m33을 넘은 해미시 커가 올랐다. 커는 뉴질랜드 기록을 작성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다이아몬드리그는 1년에 총 14개 대회를 치른다. 13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14번째 파이널 대회를 가진다.

각 대회 1∼8위는 승점 8∼1점을 받는데, 남자 높이뛰기는 총점 상위 6명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 출전 자격을 얻는다.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한 2023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는 도하, 로마·피렌체, 스톡홀름, 실레지아, 런던, 취리히 등 총 6개다.

우상혁은 4개 대회에 출전했다. 도하(2m27)와 로마·피렌체(2m30)에서 2위에 올라 7점씩을 얻었고, 스톡홀름에서는 기록을 남기지 못해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우상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오는 17일과 18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다. 우상혁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바르심이 전체 1위로 파이널에 올랐고, 주본 해리슨과 커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4위.

또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자 장마르코 탬베리가 5위로 파이널에 올랐고, 토마스 카르모이가 6위로 파이널행 막차를 탔다.

이제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과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준비에도 돌입한다.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10월 4일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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