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3][현장] "전기료 '0원 고지서'? 삼성 '스마트싱스'로 가능"

베를린(독일)=이한듬 기자 2023. 9. 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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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전기료 '0원 고지서', 혹시 들어보셨나요? 삼성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라면 가능합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시관 한켠에 마련된 '지속가능존'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삼성전자의 다양한 기술과 혁신 활동을 소개하면서 '삼성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한 '0원 고지서' 가능성을 제안했다.

이미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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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3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 사진=삼성전자
"우리집 전기료 '0원 고지서', 혹시 들어보셨나요? 삼성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라면 가능합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9월1일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8월31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전시장이 꾸려진 메세 베를린에서 진행된 프리부스투어에서 현장 관계자의 발언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시관 한켠에 마련된 '지속가능존'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삼성전자의 다양한 기술과 혁신 활동을 소개하면서 '삼성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한 '0원 고지서' 가능성을 제안했다.

태양광을 통해 생성한 전력을 배터리에 보관하고, 집안 가전의 에너지 소비 현황을 티비나 모바일로 확인하며 낭비 없이 최적의 효율로 관리해 추가 전력 사용이 없는 미래를 구현한 것이다.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력회사, DR(수요반응) 서비스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확대,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로 가정의 에너지 사용량을 쉽게 절감할 수 있는 '오토 DR' 기능을 제공한다.

전력 공급 업체가 전기 사용량이 많은 피크 시간을 예상해 미리 알려주면 사용자가 사전에 설정한 조건에 따라 스마트싱스 앱에서 자동으로 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조명이나 스마트플러그를 제어해 간편하게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는 식이다.

AI 절약 모드는 가구의 월별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고 사전에 설정해 둔 목표 사용량을 초과하기 전 가전을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동작시키는 기능이다. 특히 세탁기의 경우 전력 사용량을 최대 60%까지 추가 절감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에는 이미 론칭을 했고 하반기엔 영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장의 '지속가능존'. / 사진=이한듬 기자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사용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탄소 배출량을 이해하고 탄소 절감에 참여할 수 있는 '탄소 집약도' 정보도 제공한다.

냉장고, 세탁기 등 비스포크 가전 9종과 TV에서 사용 가능한 AI 절약 모드는 올해 내 전세계 68개국으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탄소 집약도 정보는 현재 43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추후 확대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존에서 미래를 위한 친환경 활동도 소개했다. 올해 삼성전자 부스에 마련된 지속가능성존은 폐스티로폼을 재활용한 r-ABS 소재를 벽체 제작에 적용했다.

이 소재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 이후 재활용 소재 개발과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신설한 '순환경제연구소'가 개발했다.

이외에 제품 생애주기를 소재·생산·운송·사용·재활용의 5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활동도 전시했다.

에이미 홀로렌 삼성전자 영국법인 프로는 이날 프리부스투어에 앞서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는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경영과 제품 전 과정에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를린(독일)=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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