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락사' 현장에 최소 16명 '마약 정황'…출국금지 조치
【 앵커멘트 】 서울 용산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한 사건 현장에 최소 16명이 있었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의사나 전문직 종사자들도 포함이 된 걸로 알려지면서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데, 나머지 15명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졌습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 A 씨가 떨어져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 A 씨의 사인은 '여러 둔력에 의한 손상'으로 나왔는데,
경찰은 "추락에 의한 손상으로, 다툼으로 인한 타박상 여부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처음 확인된 7명뿐 아니라 8명이 더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를 포함해 최소 16명이 현장에 있었던 건데 일부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운동 동호회에서 만났고,
A 씨가 창문을 열고 갑자기 뛰어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 모두에 대해 마약 투약 등 의혹이 있는 만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 등 압수수색을 진행한 경찰은 마약이 유통된 경위를 살펴보고 집단 마약 투약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한편 같은 날, 경기 구리시에서도 연인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단 신고에 출동한 경찰에 마약을 소지하고 있던 30대 남성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편집: 이주호 그래픽: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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