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엔솔, 美조지아 배터리공장 2조6천억 추가 투자

조지아 주지사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조지아 주민 혜택"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미국 조지아 소재 배터리합작공장에 2조6000억 원 상당의 추가 투자를 하기로 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3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차그룹과 LG엔솔이 조지아 브라이언카운티 소재 배터리합작공장에 20억 달러(약 2조650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현대차그룹과 LG엔솔은 지난 5월 조지아에 배터리합작공장 건설을 발표한 바 있다. 추가 투자로 향후 8년간 총 8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리라고 켐프 주지사는 예고했다.

추가 투자액을 합하면 해당 배터리합작공장 총 투자액은 75억9000만 달러(약 10조567억 원)에 이른다. 켐프 주지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조지아를 국가의 E모빌리티(전기 동력 이동 수단) 수도로 만들고 있다"라며 "열심히 일하는 조지아 주민들에 투자가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김동명 LG엔솔 자동차전지산업부 부사장은 이날 조지아주 보도자료에서 "이번 투자는 미국의 전기차 전환을 촉진하고자 하는 우리의 헌신을 강조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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