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 캐리’ 승리하긴 했지만…2-0 앞서다 또 5세트 접전, 불안한 女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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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긴 했지만 이번에도 불안감이 감돌았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31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차차이 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선수권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을 세트스코어 3-2(25-13 25-22 23-25 22-25 15-8)로 잡고 첫 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30일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47위 베트남에 2-3으로 패하며 충격에 빠졌다.
한국은 강소휘의 활약을 앞세워 1~2세트를 수월하게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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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승리하긴 했지만 이번에도 불안감이 감돌았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31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차차이 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선수권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을 세트스코어 3-2(25-13 25-22 23-25 22-25 15-8)로 잡고 첫 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30일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47위 베트남에 2-3으로 패하며 충격에 빠졌다. 2-0으로 앞서다 내리 세 세트를 빼앗기는 역전패였다.
베트남전도 쉽지 않았다. 한국은 강소휘의 활약을 앞세워 1~2세트를 수월하게 따냈다. 정호영의 속공도 잘 통했고, 전체적으로 서브도 잘 들어가며 공수에 걸쳐 베트남을 압도했다.
하지만 한국은 3세트 들어 크게 흔들렸다.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면서 3~4세트를 연속으로 내줬다. 베트남전과 비슷하게 흘러가 불안감이 고조됐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은 3세트에 패했음에도 별다른 대책 없이 4세트를 보내면서 세트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5세트 들어 이선우 카드를 꺼내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선우와 강소휘가 좌우에서 득점을 책임지면서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소휘의 맹활약을 앞세워 승리한 한국은 1승1패로 대만과 동률을 이뤘다. 베트남은 우즈베키스탄을 잡아 2승으로 1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1일 2연패를 안고 있는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C조에서는 1~2위가 8강에 진출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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