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의혹’ 이재명 강도 높게 비난한 오세훈 “막가파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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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재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성남시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31일 제32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3일차 시정질문에서 백현동 사건 총평을 해달라는 김종길(국민의힘·영등포2) 서울시의원의 요청에 "사악한 적극 행정이자 코미디 행정, 전국민적으로 지탄받아야 마땅한 막가파 행정이라고 정의해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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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재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성남시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31일 제32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3일차 시정질문에서 백현동 사건 총평을 해달라는 김종길(국민의힘·영등포2) 서울시의원의 요청에 “사악한 적극 행정이자 코미디 행정, 전국민적으로 지탄받아야 마땅한 막가파 행정이라고 정의해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백현동 사업 부지의 용도지역을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 4단계를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서 오 시장은 “통상의 경우와 완전히 반대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이 더 용적률을 올리고 싶어 하는데 성남시가 원래 요청(2종일반주거지역)보다 2단계를 더해서 올려줬다”며 “전국에 이런 일이 있나 싶다”고 지적했다.
100% 임대주택 공급 계획이 10%로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100% 임대주택에서 10%로 바뀌었는데 상상을 못할 일”이라며 “90%로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10%로 바뀐 것은 기가 막히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 대표가 내세웠던 ‘유능한 행정가’ 역할뿐 아니라 과거 변호사 시절 시민운동에 참여했던 이력까지 거론하며 강도를 더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는) 시장이 되기 전부터 성남에서 이런 행태를 바로잡는 시민운동을 하고 민간업자들이 돈 버는 수법이나 공공과 결탁·유착하는 행태를 잘 아는 분”이라며 “그런 분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관여하지 않도록 사업 구조를 짜고 지금처럼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인허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걸 어떻게 봐야 하나”라며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달 29일에도 시의회에서 이 대표를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당시 오 시장은 백현동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대한민국 공직사회에 어떻게 이런 일이 2000년대에 벌어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사업 얼개를 보면 한심하고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에서 3000억원 넘는 이익을 취하게 한 무능의 극치이고 서울시였다면 해당 공무원은 옷을 벗어야 한다”며 “상상을 초월하는 부패의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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