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9월 1일)

콘텐츠기획부3 기자(premium3@mk.co.kr) 2023. 9. 1. 07: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1층 활어패류 판매장을 둘러보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2층 식당에서 우럭탕, 전어구이, 꽃게찜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현직 대통령의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은 1927년 개장 이래 96년 만에 처음이다. /사진제공=이승환 기자
1. 디스플레이용 특수유리 제조에서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코닝이 충남 아산에 15억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함. 웬델 윅스 코닝 회장은 31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자 계획을 전격 발표했음. 코닝은 휴대폰에 쓰이는 ‘벤더블(bendable·휘는) 유리’ 분야의 통합 공급망을 한국에 세계 최초로 구축하기로 결정했음. 이 유리는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갤럭시 Z 플립 등 폴더블폰에 주로 사용됨.

2.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5개월 연속 줄어들었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9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음. 정부의 규제 완화, 부동산 시장 바닥론이 맞물리면서 그동안 쌓여왔던 미분양 물량들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는 것임. 올 들어 계속 늘어나던 아파트 매매 거래는 두 달째 줄었음. 저가 급매물 위주의 기존 주택 물량이 어느 정도 소진되자 주택 수요가 신축 분양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옴.

3. 정부가 올해 추석을 맞아 역대 최대인 670억원을 투입해 주요 성수품을 최대 60%까지 싸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함.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6일간 ‘황금연휴’가 이어지게 하고 숙박 할인쿠폰 60만장을 배포하기로 했음. 하반기 들어서도 내수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자 정부가 직접 나서 소비 촉진을 위해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음. 정부는 3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음.

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1시부터 국회 본관 앞에 설치한 천막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음. 이 대표는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마지막 수단으로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음. 이 대표는 흰 셔츠에 노타이 차림을 한 채 탁자 앞에 가부좌 자세로 앉아 단식을 시작했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제1야당, 거대야당을 이끌고 있으면서 직무를 유기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음.

5. 중국 단체관광객(유커)이 한국을 찾으면서 국내 유통·관광업계가 대중국 마케팅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음.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 업체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현지에서 대규모 브랜드 홍보 행사를 전격 개최했음.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유커 관련 직원을 대거 확충하고, QR코드 서비스를 신규 도입하는 등 인력 충원에 나섰음.

6. 올여름 해외여행객 ‘가계부’를 들여다봤더니, 코로나19 사태 이전과는 소비 패턴이 사뭇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음. 엔화가치 약세(엔저) 현상과 미국 ‘팁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지출 내역에 변화가 많았고 연령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음. 31일 매일경제는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와 데이터 4억8000만건을 분석해 올여름 휴가 트렌드를 짚어봤음. 그 결과 다른 나라가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인 데 비해 일본 관광객 쏠림현상은 매우 심화된 것으로 확인됐음. 일본은 2019년에도 전체 여행객의 17%가 방문했는데, 올 1~7월에는 출국자의 23.2%로 6.2%포인트나 늘었음.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