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PS 무산' 에인절스, 선수단 정리…웨이버 공시 5명 이적

이상철 기자 2023. 9. 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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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웨이버 공시한 선수들이 새 팀을 찾았다.

1일(한국시간) ESPN, MLB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루카스 지올리토, 레이날도 로페스, 맷 무어, 헌터 렌프로, 도미닉 레온 등 에인절스 선수 5명이 웨이버 공시를 통해 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앞서 에인절스는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지자 이들 5명과 랜달 그리칙을 웨이버 공시하며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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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올리토·로페즈·무어 등 투수 3명 클리블랜드행
570만달러 지출 아껴, 그리칙은 선택 못 받아
루카스 지올리토.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웨이버 공시한 선수들이 새 팀을 찾았다.

1일(한국시간) ESPN, MLB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루카스 지올리토, 레이날도 로페스, 맷 무어, 헌터 렌프로, 도미닉 레온 등 에인절스 선수 5명이 웨이버 공시를 통해 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올리토와 로페스, 무어 등 투수 3명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로 떠났다. 외야수 렌프로는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고 불펜 투수 레온은 시애틀 매리너스로 각각 향했다.

앞서 에인절스는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지자 이들 5명과 랜달 그리칙을 웨이버 공시하며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이 중 지올리토와 로페스, 그리칙은 지난달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들인데 가을야구가 사실상 무산되자 한 달 만에 내보냈다.

8월에만 8승19패로 참담한 성적을 거둔 에인절스는 시즌 64승70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텍사스 레인저스에 11.5경기 차로 뒤져 있다. 이제 28경기밖에 남지 않아 이를 추월하기가 어렵다.

에인절스가 대규모 선수단 정리에 나서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다른 구단이 영입에 나섰다.

클리블랜드는 지올리토, 로페스, 무어를 데려와 마운드를 강화했다. 클리블랜드는 에인절스와 같은 64승70패를 기록 중이지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미네소타 트윈스와 승차가 5경기여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애틀도 레온을 영입해 불펜 자원을 확보했다.

렌프로가 합류하는 신시내티 역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를 놓고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컵스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시내티는 또한 뉴욕 양키스에서 웨이버 공시한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는 현지시간으로 8월31일까지 40인 로스터 및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선수에 한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에인절스는 5명이 팀을 떠나면서 약 570만달러(약 75억5000만원)의 연봉 지출을 아낄 수 있게 됐다.

다만 그리칙은 이번 웨이버 공시를 통해 새 팀을 찾지 못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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