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배달보다 많이 남네"…우형이 '배민스토어'에 꽂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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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의 '배민스토어'가 입점사업자를 빠르게 늘리며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음식 배달수요가 줄어들자, 배민스토어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수익성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정률 수수료제에선 평균 판매단가가 높을수록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크다"며 "소상공인이 대다수인 음식배달과 달리 배민스토어는 대형 사업자가 입점해 수수료 갑질 논란 등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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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의 '배민스토어'가 입점사업자를 빠르게 늘리며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음식 배달수요가 줄어들자, 배민스토어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수익성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독일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DH)의 마진 개선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100여개 브랜드와 570여명의 개인판매자가 배민스토어에 입점했다. 배민스토어는 음식 외 다양한 일상용품을 1시간 내 배달하는 서비스다. 2021년 출시됐지만 올해 3월부터 입점대상을 개인판매자로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 점을 고려하면 다섯 달 만에 빠르게 성장한 셈이다.
배민스토어는 '배민1'처럼 배달비 6000원에 주문금액의 일정비율을 중개수수료로 받는다. 다만 배민1 중개수수료는 6.8%(기본형)인 반면, 배민스토어는 카테고리에 따라 최대 8.8%까지 늘어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배달음식 평균 주문금액은 3만원 이하가 전체 85.6%인데, 배민스토어에선 이보다 비싼 상품도 판매할 수 있다.
예컨대 배민스토어가 공개한 상품 카테고리별 중개이용료 적용시 이용자가 프리스비에서 76만9000원짜리 '에어팟 맥스'를 구매하면 배민은 중개수수료(디지털·가전 4.8%)로 3만7000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는 개인판매자 대상 수수료율로, B2B사업자간 수수료율은 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정률 수수료제에선 평균 판매단가가 높을수록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크다"며 "소상공인이 대다수인 음식배달과 달리 배민스토어는 대형 사업자가 입점해 수수료 갑질 논란 등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민스토어는 당사의 독자적인 사업으로 독일 DH의 마진율 개선 정책과는 연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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