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부진' 플리스코바 2회전 탈락, 세계 30위권 OUT 유력

박성진 2023. 9. 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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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의 부진이 US오픈에서도 이어졌다.

플리스코바가 US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플리스코바인데 US오픈에서도 반전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플리스코바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국립 테니스센터 12번 코트에서 펼쳐진 여자단식 2회전에서 클라라 뷰렐(프랑스, 세계 62위)에 4-6 2-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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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리나 플리스코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의 부진이 US오픈에서도 이어졌다. 플리스코바가 US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플리스코바인데 US오픈에서도 반전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플리스코바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국립 테니스센터 12번 코트에서 펼쳐진 여자단식 2회전에서 클라라 뷰렐(프랑스, 세계 62위)에 4-6 2-6으로 패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8분 밖에 안 걸릴 정도로 플리스코바의 완패였다.

플리스코바는 최근 3개월간 전체 경기 성적이 2승 8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세계랭킹은 25위까지 떨어졌다. 1회전에서는 산뜻하게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에도 2회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대회에서 8강까지 오르며 플리스코바는 430점의 랭킹포인트를 방어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얻은 포인트는 고작 70점 뿐이다. 또다시 랭킹이 하락될 위기에 쳐해 있다.

실제로 플리스코바의 라이브랭킹은 34위까지 떨어졌다. 34위는 2014년 9월 이후 플리스코바의 최저랭킹이다. 물론 이번 대회 다른 선수들의 결과에 따라 랭킹은 더욱 하락할 수 있다. 하지만 세계랭킹 30위권 밖으로 쫓겨 나는 것은 기정 사실이다.

시드자 체코 선수들은 하루에 한 명씩 줄줄이 탈락하고 있다. 1회전 둘째 날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2번)가 탈락한데 이어 어제는 페트라 크비토바(11번)가 짐을 쌌다. 그리고 이번에는 플리스코바(25번)마저 떨어졌다. 시드자 중 남아 있는 체코 선수는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9번)와 카롤리나 무호바(10번)이다. 둘은 모두 3회전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플리스코바를 꺾은 뷰렐은 3회전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세계 2위)를 상대한다. 사발렌카는 올해 세 번의 그랜드슬램에서 모두 최소 4강에 올랐었고, 그 중 호주오픈에서 우승했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생애 최초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현재 라이브랭킹은 1위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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