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새마을금고 강도 2천만 원 탈취…3시간여 만에 검거
[앵커]
어제 경북 칠곡군 한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했습니다.
강도는 직원들을 위협해 현금 2천만 원을 빼앗은 뒤 달아났는데요.
결국 범행 3시간 40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칠곡군의 새마을금고 모 지점.
이곳에 강도가 든 건 영업 마감을 40분가량 앞둔 어제 오후 4시 20분쯤입니다.
오토바이 헬멧을 쓴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이 흉기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은행 창구에 있던 직원에게 가방을 던지며 '돈을 담아라'고 말한 뒤,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직원이 현금 2천30만 원을 가방에 담자, 강도는 그대로 돈이 든 가방을 들고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용의자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은행직원을 위협한 뒤, 3분 만에 이곳 현장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안종모/경북 칠곡군 석적읍 : "식자재 준비한다고 나와 있었는데, 갑자기 벨이 울리면서 시끄럽길래 뭔가 싶어 나와보니까. 오토바이가 한 대 서 있었고 오토바이 타고 나가는 걸 봤어요. 뒤늦게 알아보니 강도라서 저도 놀랐고."]
범행 현장에 있던 새마을금고 직원은 남성 1명과 여성 1명.
하지만 청원 경찰 등 경비인력은 없었습니다.
[이달호/새마을금고중앙회 홍보기획차장 : "일정 규모 이상의 새마을 금고에는 청원 경찰 및 경비 인력을 채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금고에서는 현재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요."]
당시 손님은 없었고, 다행히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3시간 40분 만에 대구 파계사 주차장에서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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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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