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후계자' 이적 전말 공개..."토트넘 감독, 다른 FW 우선시해"

이정빈 2023. 9. 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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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이적이 유력한 안수 파티(20·바르셀로나)의 이적 전말이 알려졌다.

애초 토트넘이 파티 영입을 적극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은 다른 선수를 선호했다.

다만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파티와 연결됐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적시장 마감 전에 다른 유형의 공격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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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브라이튼 이적이 유력한 안수 파티(20·바르셀로나)의 이적 전말이 알려졌다. 애초 토트넘이 파티 영입을 적극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은 다른 선수를 선호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31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이 파티 임대 영입에 관해 합의를 마쳤다. 파티의 임대는 완전 이적 조항이 없는 단순 임대다. 브라이튼이 주급 대다수를 부담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깜짝 이적’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때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의 후계자로 주목받던 파티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한다.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잃어가던 그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44·이탈리아) 감독 밑에서 부활을 꿈꾼다.

파티의 브라이튼 이적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이달 중순만 하더라도 파티는 바르셀로나 잔류만을 생각했다. 거액을 준비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의가 오기도 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치열한 주전 경쟁을 택했다.



그러나 차비 에르난데스(43·스페인) 감독은 파티를 주전으로 기용할 생각이 없었다. 결국 파티가 시장에 나오자,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토트넘을 비롯해 웨스트 햄, 아스톤 빌라 등 유럽 대항전 진출을 바라보는 팀들이 영입전을 펼쳤다.

그중 토트넘이 파티의 유력한 목적지로 보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를 비롯해 ‘스카이 스포츠’, ‘렐레보’ 등 유력 매체들이 앞다퉈 파티의 토트넘 이적설을 내보냈다. 그런데 하루아침 사이 브라이튼이 영입전에 난입하더니 승자 등극이 유력하다.

이를 두고 토트넘이 ‘하이잭’ 당한 것으로 보였다. 다만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파티와 연결됐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적시장 마감 전에 다른 유형의 공격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파티보단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브레넌 존슨(22·노팅엄 포레스트) 영입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토트넘이 소극적으로 나서자, 브라이튼이 단숨에 협상을 마무리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떠오르고 있는 ‘전술가’ 데 제르비 감독이 파티의 재능을 완벽히 터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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