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잼버리대회 비판에…한총리 “격려해 줬으면 더 좋았을 것”

김현주 2023. 9. 1. 0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와 관련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판에 "모두 노력해서 종국적으로 상당히 평가받는 대회를 한 국민, 종교계 등에 대해 많은 격려를 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잼버리 대회에 대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 밝혀내길"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와 관련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판에 "모두 노력해서 종국적으로 상당히 평가받는 대회를 한 국민, 종교계 등에 대해 많은 격려를 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잼버리 대회에 대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문 전 대통령은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전형적인 '유체이탈 화법'으로 보이는데, 국민들이 어떻게 볼 것으로 생각하는가"라고 한 총리에게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문 전 대통령 말씀은 대회 유치를 했던 대통령으로서 처음부터 성공적인 대회를 염원하는 마음에서 비롯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초반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정부, 재계, 종교계, 교육계가 힘을 합쳤고 특히 국민들의 아주 열렬한 환영 의지가 작동해 최종적으로는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에둘러 반박했다.

한 총리는 "제가 오늘 아침에도 인도네시아로부터 온 고위직을 만났다"며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 감사한다, 잼버리가 해피엔딩으로 끝난 걸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감사원의 잼버리 대회 관련 감사에서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부터 조금 더 잘 됐으면 훨씬 더 나은 잼버리대회가 됐을 거라 믿는다"며 "우리가 정말 진지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잘, 무엇이 문제였고 무엇을 좀 더 잘할 수 있었는지 밝혀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아울러 정부가 '새만금 기본계획'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데 대해 "새만금을 진정으로 전북경제의 생생한 활력소가 되도록 해 새만금의 큰 그림을 반드시 그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