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매수세 여전…10년물 국채금리 한때 4.1%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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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정부 공식 일자리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미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31일(현재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0년물 국채금리는 4.106%로 전거래일 대비 1.2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9bp 내린 4.209%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여전히 끈적한 물가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4.1%를 웃돈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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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끈적한 물가' 우려…내일 고용보고서 주시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내일 정부 공식 일자리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미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를 놓고 채권시장에서도 장 내내 저울질을 했다. 일단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077%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끈적한 물가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4.1%를 웃돈채 마감했다.
미국 상부부에 따르면 지난달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직전월인 올해 5월 당시 상승률(3.0%)보다 소폭 올라갔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0.2%다.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연준이 중시하고 있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4.2% 상승했다. 전월(4.1%)보다 소폭 오른 셈이다.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역시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PCE는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주요 수치다. 지난달 4.1%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이달들어 다시 꼬리를 살짝 들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긴축 종료’를 과감하게 외치기에는 아직 물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추가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
국채 시장은 내일(9월1일) 발표될 비농업일자리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물가상승률 둔화가 시들해졌지만, 뜨거웠던 고용이 식었다는 증거가 보다 명확해진다면, 그래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기 때문이다. 월가에서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6만5000명으로 지난달의 18만7000명에서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3.5%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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