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풍경]비내리는 산사의 순간-순천 송광사(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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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이 짙게 깔린 전남 순천의 깊은 산.
사찰에 도착하니 비는 어느새 우산이 없으면 흠뻑 젖을 정도로 쏟아집니다.
몰아치는 비바람 속에서 산사의 풍광을 만끽합니다.
산에 내린 비는 계곡으로 흘러들어 세차게 흐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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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산사..이곳에도 시간은 흐른다 ◇
녹음이 짙게 깔린 전남 순천의 깊은 산. 조금씩 뿌리는 비에 어느덧 뽀얀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굽이굽이 구부러진 산길을 지나자 눈앞에 나타난 송광사. 안개에 감싸인 사찰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찰에 도착하니 비는 어느새 우산이 없으면 흠뻑 젖을 정도로 쏟아집니다. 조용하던 산사의 경내엔 빗소리만 울려 퍼집니다.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의 소리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듭니다. 물기를 머금은 바람은 시원하면서도 부드러워 온몸이 젖는데도 싫지 않습니다. 몰아치는 비바람 속에서 산사의 풍광을 만끽합니다. 산에 내린 비는 계곡으로 흘러들어 세차게 흐르기 시작합니다. 산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되는 순간입니다.
산사에 며칠간 머물며 자연을 오롯이 느껴도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윽고 비는 점점 세차게 내려 신발이 축축해집니다. 사찰에서 느낀 감동을 뒤로하고 이젠 내려가야 할 때네요.
#남도의풍경 #KBC #순천 #송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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