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무빙’서 존재감 뿜뿜…20대 대표 배우로

이승미 기자 2023. 9.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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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윤정(27)이 데뷔 4년 만에 20대 대표 배우로 우뚝 섰다.

데뷔작부터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까지 모두 성공해 '대세' 자리를 굳히는 분위기다.

고윤정의 캐스팅은 원작 웹툰에 이어 드라마의 대본까지 쓴 강풀 작가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성사됐다.

10명 이상의 주요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번 드라마에서 강풀 작가가 캐스팅에 강력하게 개입한 건 고윤정뿐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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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윤정의 심상치 않은 ‘대세’ 행보
‘17:1’ 액션신 열연…작품 초반 인기 견인
강풀 작가의 적극적인 캐스팅 추천 눈길
이병헌에 이어 8월 배우 브랜드 평판 2위
배우 고윤정이 디즈니+ 드라마 ‘무빙’에서 초능력을 가진 고교생을 연기하며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디즈니+
배우 고윤정(27)이 데뷔 4년 만에 20대 대표 배우로 우뚝 섰다. 데뷔작부터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까지 모두 성공해 ‘대세’ 자리를 굳히는 분위기다. 그는 지난해 이정재 연출 데뷔작인 ‘헌트’와 올해 초 종영한 tvN ‘환혼: 빛과 그림자’를 통해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더니 현재 화제작 디즈니+ ‘무빙’을 통해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데 성공했다.

9일부터 공개되고 있는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살고 있는 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거대한 위험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극중 고윤정은 신체 재생 능력을 가진 체대 입시생 희수 역을 맡고, 씩씩하고 정의로운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해 내고 있다. 이와 함께 비행 및 초인적인 오감 능력을 가진 동급생 봉석(이정하)과 그리는 풋풋한 로맨스, 초능력을 물려준 아빠(류승룡)과 보여주는 애틋함 등 함께 하는 캐릭터와 다양한 케미스트리까지 보여주며 호평 받고 있다. 특히 ‘17:1’의 액션신까지 소화하며 20부작 드라마의 초반 인기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반응이다.

고윤정의 캐스팅은 원작 웹툰에 이어 드라마의 대본까지 쓴 강풀 작가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성사됐다. 10명 이상의 주요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번 드라마에서 강풀 작가가 캐스팅에 강력하게 개입한 건 고윤정뿐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강풀 작가는 “고윤정 특유의 중저음이 털털한 캐릭터의 성격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캐스팅을 추진”했다.

강풀 작가의 믿음에 보답하는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배우 100여 명의 빅데이터 2억여 개를 분석해 발표한 8월 배우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 이병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의 임지연, ‘연인’의 남궁민 등 선배들을 모두 제쳐 눈길을 끈다.

드라마 공개 전까지 하루 평균 4000∼5000명씩 늘던 SNS 팔로어도 매일 2만 명이 넘게 추가되고 있다. 드라마 첫 공개일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팔로어만 50만 명 이상이 넘게 늘었고 류승룡과 함께 출연한 생애 첫 예능 콘텐츠인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는 공개 9일 만에 조회수 180만 건을 넘었다. 영상에는 ‘긴장하는 모습이 더욱 매력적이다’, ‘예능 출연이 반갑다’ 등의 댓글도 줄줄이 달렸다.

덕분에 12월 공개되는 차기작인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는 계속 되는 취업 실패로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주인공 최이재(서인국)가 ‘죽음’(박소담)이 내리는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드라마다. 고윤정은 이도현, 김지훈, 최시원, 오정세, 김재욱 등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시크릿 캐스트’로 이름을 올려 극중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게 될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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