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3주 앞두고 열리는 '사실상의 양궁 월드컵'…'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 양궁대회'가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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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을 대략 3주 앞두고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궁 대회는 대표 선수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주역인 김우진(청주시청)은 31일 오후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3년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 양궁대회' 예선에서 "한국 선수들이 외국에 나가는 것보다 한국에서 이런 대회에 참가하는 게 더 큰 효과를 본다고 생각한다. 해외 대회에선 특정 외국 선수들이 (경계)대상에 많이 오르지만, 한국 대회에선 솔직히 누가 우승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특정 선수를 집어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선수들이 많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런 대회를 뛰는 건 좋은 훈련이 될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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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을 대략 3주 앞두고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궁 대회는 대표 선수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주역인 김우진(청주시청)은 31일 오후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3년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 양궁대회' 예선에서 "한국 선수들이 외국에 나가는 것보다 한국에서 이런 대회에 참가하는 게 더 큰 효과를 본다고 생각한다. 해외 대회에선 특정 외국 선수들이 (경계)대상에 많이 오르지만, 한국 대회에선 솔직히 누가 우승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특정 선수를 집어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선수들이 많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런 대회를 뛰는 건 좋은 훈련이 될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몽구배 양궁대회는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국내 양궁선수들이 최대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최고 수준의 상금을 내걸어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6년 처음 개최됐다. 리커브 남녀 개인전, 컴파운드 남녀 개인전으로 치러지며, 대한양궁협회(KAA) 및 세계양궁연맹(WA) 규정을 적용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을 자랑하는 양궁 대회답게 총 상금을 5억2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우승상금만 1억원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9년 이후 4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나흘간 목동종합운동장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국내 내로라하는 양궁 선수 209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항저우아시안게임 본선 무대에 나서는 남자부 김우진 오진혁(현대제철)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김제덕(예천구청), 여자부 강채영(현대모비스) 최미선(광주은행 텐텐양궁단) 안산(광주여대) 임시현(한국체대) 등이 모두 출전했다. 그러다보니 대회 열기와 수준이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 아시안게임 못지않다고 양궁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레전드' 기보배(광주시청)는 "64강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지 않을까 예상한다. 고등부, 대학부, 실업팀에도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한시라도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고 대회 분위기를 전했다.
'정몽구배'는 아시안게임 본선을 약 3주 앞둔 최적의 타이밍에 열린다. 자연스레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들은 훈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개인전, 여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해 '안산 신드롬'을 일으켰던 안산은 "(결선에선)많은 관중분들이 찾아올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번 아시안게임도 관중석이 꽉 차있을 것 같다. 많은 관중 앞에서 큰 규모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연습으로는 이룰 수 없는 그런 결과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했다.
42세 베테랑 오진혁은 "국내 선수들과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기회다. 개인이나 팀 전체적으로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여자팀 주장 강채영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자신감을 얻어서 본 대회에서 더 신나게 쏠 수 있을 것 같고, 성적이 안 좋으면 안 좋은대로 동기부여를 가지면서 훈련을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정몽구배'가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첫 날, 장비검사 및 컴파운드 남녀 50m 예선이 진행됐다. 1일부터 본격적인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마지막 날인 3일 전쟁기념관에선 리커브, 컴파운드 결승전 및 1980 레전드와 2000 레전드가 참가하는 이벤트 경기가 예정됐다.
목동=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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