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끝" 통산 서브 에이스 1위 이스너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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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버 존 이스너(미국)의 라스트 댄스가 끝났다.
이스너는 ATP 통산 서브 에이스 1위의 강서버다.
2회전 오후 세션이 진행 중인 현재, 이스너는 당연히 이번 대회 서브 에이스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스너처럼 위력적인 강서버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그의 에이스 기록은 당분간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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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버 존 이스너(미국)의 라스트 댄스가 끝났다. 이스너가 US오픈 2회전에서 패했다. 그리고 프로 테니스 선수라는 그의 경력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이스너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국립 테니스센터 그랜드스탠드에서 열린 US오픈 본선 2회전에서 마이클 모(미국)에 6-3 6-4 6-7(3) 4-6 6-7[7-10] 역전패를 당했다. 3세트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한 것이 결국 역전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스너는 지난 주, 이번 US오픈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겠다고 선언했었다. 따라서 이 경기는 그의 프로 테니스 마지막 경기가 되고 말았다.
이스너는 ATP 통산 서브 에이스 1위의 강서버다. ATP 투어 통계를 다루는 Infosys ATP Stats에 따르면 이스너는 14,411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 중이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그의 명성답게 48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뜨렸다. 이스너는 1회전에서도 11개의 에이스를 기록하며 마지막 대회에서 59개의 에이스를 기록한 채 코트를 떠나게 됐다. 2회전 오후 세션이 진행 중인 현재, 이스너는 당연히 이번 대회 서브 에이스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회전 종료 후, 이스너는 가족들과 함께 은퇴 행사를 가졌었다. 2회전에서는 수많은 팬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스너의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해 그랜드스탠드에는 만원 관중들이 모였다.
이스너는 "내 생각에 나는 과성취한 것 같다. 이렇게 오랜 기간 성공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물론 다시 하고 싶은 경기들이 매우 많지만, 나는 17년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그렇기에 후회는 많지 않다. 이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스너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ATP 연말랭킹에서 20위 이내에 위치하는 뛰어난 실력과 내구성을 동시에 자랑했다. 통산 ATP 투어 레벨 대회에서 16회 우승했으며, 이번 대회 이전까지 797전 486승 311패(61.0%)를 기록하고 있었다. 최고 세계랭킹은 8위(2018년),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2018년 윔블던 4강이다.
테니스 역사상 세 번째로 키가 큰(208cm) 선수였으며, 2010년 윔블던에서 역사상 최장 경기의 승자(11시간 5분)로도 유명하다. 이스너는 당시, 본선 1회전에서 니콜라스 마훗(프랑스)과 경기했는데 스코어는 6-4 3-6 6-7 7-6 70-68이었다.
현역 선수 중 서브 에이스 2위는 샘 쿼리(미국)로 8939개를 기록 중이다. 이스너와 약 5000개 이상 차이가 난다. 이스너처럼 위력적인 강서버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그의 에이스 기록은 당분간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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