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해요” BTS 뷔·샤이니 키->이채연·화사까지, 9월 ‘막강’ 솔로 대첩[SS뮤직]

정하은 2023. 9. 1. 06: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화사. 사진 | 피네이션


방탄소년단 뷔. 사진 | 빅히트 뮤직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초가을,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가 한층 풍성해질 전망이다. 홀로서기에 나선 ‘막강’ 솔로 가수들이 일제히 9월 새 음원을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막강 솔로 대첩이 펼쳐질 전망이다.

면면은 다양하다. 솔로로 새 출발을 앞둔 멤버부터 그룹 활동을 병행하며 부지런히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멤버, 새로운 소속사로 이적하거나 전역 후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이들이 각 회사와 세대를 대표해 솔로대첩에 발을 들여놓았다.

방탄소년단 뷔. 사진 | 빅히트 뮤직

데이식스 영케이.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BTS 뷔 VS 샤이니 키 VS 데이식스 영케이…하이브 VS SM VS JYP의 자존심 경쟁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9월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내로라하는 K팝 기업의 대표주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건 앨범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 전망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다. 뷔는 이달 8일 솔로앨범 ‘레이오버’를 선보인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슬로우댄싱’을 포함, 총 6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 작업은 ‘뉴진스 엄마’로 잘 알려진 민희진 어도어 총괄 프로듀서와 협업해 가요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뷔의 제안으로 민 총괄 프로듀서가 음악, 안무, 디자인, 프로모션 등 그의 앨범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두 사람의 신선한 조합과 더불어 뷔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소개된 만큼 방탄소년단에서의 모습과는 또 다른 ‘솔로 아티스트’ 뷔의 새로운 면모가 기대된다.

샤이니의 ‘만능열쇠’로 사랑받는 키도 이달 11일 두 번째 미니앨범 ‘굿 앤 그레이트’를 발매한다. 앞서 키는 첫 번째 미니앨범 ‘배드 러브’와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가솔린’, 리패키지 앨범 ‘킬러’까지 자신만의 ‘레트로 3부작’을 완성한 바 있다. 올 초 샤이니 정규 8집 ‘하드’ 활동을 마친 키는 tvN ‘놀라운 토요일’ ‘나 혼자 산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활동을 병행하며 이번 앨범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하는 음악마다 대중의 기대 이상의 특별함을 들려줬던 키인만큼 이번 앨범 활동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밴드 데이식스 영케이도 4일 첫 솔로 정규 앨범 ‘레터스 위드 노트’를 발매한다. 올해 4월 카투사 전역 후 첫 앨범 발매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좀비’ 등 데이식스 대표곡들을 작업한 실력파 뮤지션이기도 한 영케이는 그간 다양한 페스티벌에서 팬들을 만나며 예열작업을 마쳤다. 그는 앨범 발매에 앞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광운대학교에서 단독콘서트 ‘레터스 위드 노트’(Letters with notes)를 개최한다.

가수 이채연. 사진 | WM엔터테인먼트

◇한날한시 출격 화사 VS 이채연, 본업으로 돌아온 김세정

6일에는 마마무 화사와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이 동시 출격한다. 화사는 이날 디지털 싱글 ‘아이 러브 마이 보디’를 들려준다.

2014년 그룹 마마무로 데뷔, 2019년 싱글 ‘멍청이’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화사는 2020년 발표한 첫 미니앨범 ‘마리아’에 수록된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신드롬적 인기를 얻었다.

이번 솔로 활동은 지난 6월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으로 이적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라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전작 ‘노크’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이채연은 같은 날 첫 번째 싱글 앨범 ‘더 무브 : 스트리트’를 발표한다. 5개월 전 발표한 ‘노크’는 틱톡 댄스 챌린지 누적 조회 수 2억 회를 돌파하며 음악 방송에도 재소환돼 약 일주일간 활동을 추가하는 등 저력을 발휘했다.

뭄바톤 장르와 하우스 장르를 결합한 댄스곡 ‘렛츠 댄스’로 돌아오는 이채연은 또 한 번 ‘퍼포먼스 퀸’의 저력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다.

tvN ‘경이로운 소문2’에 출연 중인 김세정도 약 2년 5개월 만에 본업으로 돌아온다. 김세정은 오는 9월 4일 첫 번째 정규 앨범 ‘문(門)’을 발매한다.

첫 정규 앨범인 만큼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세정은 이번 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김세정은 앨범 발매와 동시에 오는 9월 23일부터 총 10개국 11개 도시를 도는 첫 번째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DKZ 멤버 재찬. 사진 | 동요엔터테인먼트

◇첫 솔로 앨범 도전 카라 허영지 VS DKZ 재찬

카라 허영지와 DKZ 재찬은 솔로 데뷔에 나선다. 허영지는 12일 싱글 1집 ‘토이 토이 토이(Toi Toi Toi)’를 발매한다. ‘토이 토이 토이’는 ‘행운을 빌어’라는 뜻의 감탄사로, 올가을 리스너들에게 기분 좋은 설렘을 전해주겠다는 각오다. 허영지는 수록곡 중 ‘클라이맥스’의 작사에 직접 참여하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DKZ 멤버 재찬도 9월 솔로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2019년 DKZ로 데뷔한 재찬은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사랑도둑’ 등 재치 넘치는 콘셉트와 활기찬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해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멘틱 에러’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 재찬은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드라마, 예능, DJ 등 다방면에서도 활약 중이다.

앞서 지효, 백호, 예린 등이 솔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9월부터는 이들의 바통을 이어 아이돌 출신 솔로들의 활약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아이돌 멤버의 솔로 활동은 그룹 활동 공백기를 줄이는 효과도 있지만 멤버 개인의 역량을 확인하고 성장시키는 기회로 작용하기도 한다”며 “전작으로 음원파워를 입증해낸 이들도 많아서 9월 차트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