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의사당 난입 극우단체 지도자 17년 징역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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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해 미 의사당 점거에 나섰던 단체 '프라우드 보이스'의 지도자에게 31일(현지시간) 17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프라우드 보이스는 2021년 1월6일 미 의회 난입 사태를 주도한 극우 단체 중 하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켈리 판사는 "억지력이 필요했다"면서 이 난입 사태가 "미국인으로서 가장 소중한 것 중 하나인 평화적 권력 이양의 전통을 깨뜨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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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해 미 의사당 점거에 나섰던 단체 '프라우드 보이스'의 지도자에게 31일(현지시간) 17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프라우드 보이스는 2021년 1월6일 미 의회 난입 사태를 주도한 극우 단체 중 하나다.
AFP통신에 따르면 티모시 켈리 판사는 프라우드 보이스 지도자 조 빅스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검찰의 구형은 33년인데 판사는 대량 사상 사건이 아니며 빅스가 난입 사태로 누구도 죽일 의도가 없었다고 말했던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켈리 판사는 "억지력이 필요했다"면서 이 난입 사태가 "미국인으로서 가장 소중한 것 중 하나인 평화적 권력 이양의 전통을 깨뜨렸다"고 지적했다.
빅스는 판결을 받기 전 눈물을 글썽이며 후회하면서 "그날 엉망인 사태를 만들었지만 나는 테러리스트는 아니다"고 말했다.
빅스가 받은 17년형은 의사당 난입 사태의 수백건의 유죄 판결 중 두번째로 긴 형량이다. 지난 5월 또 다른 극우 단체 '오스 키퍼스'의 창립자 스튜어트 로즈는 18년형을 받았다. 당시 의사당 공격으로 법무부는 1100명 이상을 기소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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