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탁구선수권 앞둔 신유빈 “국내 응원 힘입어 매경기 최선”

남정훈 2023. 9. 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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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대표팀은 2021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25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2년 전의 좋은 기억을 안고 한국 탁구 대표팀이 홈에서 열리는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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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10일까지 강원 평창서
AG 전초전… 올림픽 티켓 걸려
한국선수 10명 출전, 선전 다짐

한국 탁구 대표팀은 2021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25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자타 공인 세계 최강인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출전하지 않은 덕을 톡톡히 봤다.

2년 전의 좋은 기억을 안고 한국 탁구 대표팀이 홈에서 열리는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강원도 평창의 평창돔에서 3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26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는 남자 23개국 95명, 여자 19개국 86명이 출전해 남녀 단·복식,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등 7개 종목의 아시아 최강자를 가린다.
한국은 여자부에선 신유빈(대한항공·사진)을 비롯해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이은혜(대한항공),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 서효원(한국마사회)이 나선다. 남자부는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 장우진, 박강현(이상 한국수자원공사)이 출전한다. 이들은 지난달 26일부터 평창에서 합숙훈련을 하며 손발을 맞추고 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에는 2024 파리올림픽 남녀 단체전(개인전 2장 포함)과 혼합복식 출전권 각 1장,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출전권 남녀 각 10장씩이 배정됐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폐막 열흘 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전초전 성격도 띠고 있다.

주세혁 남자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엔 탁구강국들이 에이스를 대동해 나오는 만큼 조금 고전할 수도 있다”면서 “개인전에선 복식에 기대가 크지만, 기본적으론 단식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훈련해왔다. 단식에도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과도 연결된다. 평창에서 자신감을 갖고 항저우로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년 전 도하에서 여자단식 은메달, 여자복식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 간판 신유빈은 “국내에서 더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설렌다. (전)지희 언니와의 복식도, (임)종훈 오빠와의 혼복도 모두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자 대표팀 에이스인 단식 세계랭킹 8위 장우진은 “올림픽 티켓이 걸려있는 국가대항전이기 때문에 전장에 나가는 느낌으로 경기에 임하게 될 것 같다. 우리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관중들 응원에도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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