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특혜' 민간업자 오늘 첫 재판…이재명 연루 의혹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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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의 첫 재판이 1일 열린다.
정 대표는 아시아디벨로퍼가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배당받은 700억여원 중 480억원을 페이퍼컴퍼니를 끼워넣고 공사대금을 과다지급하는 등의 방법으로 횡령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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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의 첫 재판이 1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는 이날 오후 2시 특정경제가중처벌법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 대표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두 차례 기일 변경 후 열리는 재판이다.
아시아디벨로퍼는 백현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R&D PFV의 지분 4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성남R&D PFV는 백현동 사업으로 3000억원 이상의 분양이익을 벌어들였다.
정 대표는 아시아디벨로퍼가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배당받은 700억여원 중 480억원을 페이퍼컴퍼니를 끼워넣고 공사대금을 과다지급하는 등의 방법으로 횡령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조경업체에 일감을 준 대가로 2억원 상당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도 받는다.
백현동 의혹은 아시아디벨로퍼가 2015년 한국식품연구원의 백현동 부지를 매입해 아파트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영입해 성남시로부터 용도 변경(임대→민간분양)과 용도지역 4단계 상향(자연녹지→준주거지역)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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