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침' 속 유산균, 잇몸병 예방 건기식으로 출시 예정

김태환 기자 2023. 9. 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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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249420)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어린 아이의 침에서 채취한 유산균을 활용한 잇몸병 예방 조성물 관련 특허를 확보해 새로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사람의 입 속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존재하며 상호작용을 통해 인체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 다수의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며 "구강 건강과 관련 기능성 소재 개발 등 상용화 추진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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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바이오사이언스, 잇몸병 예방 프로바이오틱스 특허 등록
IDCC3551 균주 활용…건기식 원료 소재 상업화 기반 마련
ⓒ News1 DB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일동제약(249420)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어린 아이의 침에서 채취한 유산균을 활용한 잇몸병 예방 조성물 관련 특허를 확보해 새로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1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잇몸 질환을 예방하고 구취 생성 억제능을 갖는 '리기락토바실루스 살리바리우스'(IDCC 3551 균주)를 포함하는 조성물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리기락토바실루스 살리바리우스는 건강한 구강 환경에 서식하는 유익균이다. 이 균이 구강 내에 서식하면 잇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구강 병원균을 저해해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입 냄새 제거 효과를 갖는다.

일동제약은 건강한 어린이의 타액에서 이 균을 분리해 배양했다. 연구진은 IDCC 3551로 명명된 이 균주가 구강 내 염증 등을 유발하는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 등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IDCC 3551은 세포 독성과 염증 관련 사이토카인 유전자 발현 측정을 통해 항염증 효과도 나타냈다. 이 균은 또 항산화 효과는 물론, 입 냄새를 유발하는 구강 내 휘발성 유황 화합물 생성 역시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IDCC 3551은 구강 내 염증 관련 질환인 '치은염, 치주염, 풍치, 충치, 사랑니염, 치주농양, 치은증식증' 등에서 예방 및 증상 완화 기능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이 IDCC 3551을 활용해 가루형 건강기능식품 원료 사업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잇몸병 예방과 관련된 건강기능식품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아닌 뼈에 좋은 '칼슘, 아연' 등을 함유한 복합 비타민 제품이 대부분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사람의 입 속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존재하며 상호작용을 통해 인체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 다수의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며 "구강 건강과 관련 기능성 소재 개발 등 상용화 추진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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