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美공화 상원 원내대표 회견 중 또 ‘얼음’…공직자 연령제한 논의 재점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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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소속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 중 30초 동안 묵묵부답으로 얼어붙었다.
올해 81세인 매코널 원내대표가 7월에 보였던 것과 비슷한 이상 증상을 반복하면서 선출직 공무원의 연령 제한 논의가 재점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날 미국 켄터키주 커빙턴에서 기자회견 중 2026년 중간선거에 출마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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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에도 비슷한 이상 증상
미국 공화당 소속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 중 30초 동안 묵묵부답으로 얼어붙었다.
옆에 있던 보좌관이 다가와 큰소리로 기자의 질문을 반복하며 질문을 들었는지 물었으나 매코널 원내대표는 입을 꼭 다문 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보좌관은 “미안하지만 잠시 기다려 달라”고 했고, 수행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들어와 매코널 원내대표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회견이 재개돼 매코널 원내대표는 추가 질문을 받았고, 부자연스럽지만 답변을 이어갔다.
이날 회견 영상은 언론은 물론이고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퍼져나갔다. 미 인터넷매체 액시오스는 “의회의 고령화로 인한 공직 적합성 및 임기 제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80세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77세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도 자유롭지 않은 주제다.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에 따르면 118대 의회 평균 연령은 하원은 57.9세로 회기가 바뀔수록 점차 젊어지는 추세이지만, 상원의 경우 65.3세로 평균 연령도 높고 회기마다 더욱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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